2017/03/29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오늘은 어머님 하관예배가 있는 날이다.
Fairfax Memorial Park에 이전부터 어머님 아버님 묘지를 사 두었기때문에
오늘 어머님 묘지에 어머님 유골을 모시게 된다.
아버님은 요즘도 밤에 엄마가 찾아 오셔서
어머님이랑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어머님이 다시 돌아가신다는 말씀을 하신다.
너무나 외롭다는 말씀을 하신다.
어제는 고모님들과 고모부님들이 다 함께 모였다.
미국에 있는 우리 친척들이 다 모인 것이다.
가족 사진도 찍고 그 동안 못 뵙던 고모부님들도 뵙고.
우리 고모들은 올케언니인 우리 어머님하고 유달리 사이가 정말 좋았다.
마치 친 언니와 친 여동생들처럼 그런 올케 시누이 사이였다.
오빠인 울 아버님보다 올케언니인 우리 어머니랑 더 친했던 우리 고모들..
우리 3남매는 자라면서 고모님들의 사랑을 지극히 받았다.
우리 3남매는 그래서
자랄 때 고모들이 우리들의 "영웅"이기도 했다.
어제 나는 고모님들하고 밀린 이야기 하느라..시간 가는 줄 몰랐다.
모두 어머니 천국 가신 것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기만 하지만
정말 좋은 기억의 올케로 시누이들에게도 평생 최선을 다하여 잘 섬기다 가신 "우리 어머님.."
어제 고모님들을 보면서 "어진 삶"을 살고 가신 어머님이 또 한번 고맙게 느껴졌다.
우리 아버님이 "구원의 확신"이 없으신 것을 나는 어제야 알았다.
아니.. 아니.. 이럴 수가?
교회 잘 다니시고 대표기도도 넘 넘 잘 하셔서
나는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 친정 아버님 구원의 확신 있으시고 천국의 소망 확실한지 알았더니
어제 말씀 나누는데 구원의 확신도 없으시고
예수님이 당신 죄 위해 돌아가신 것은 아직도(?) 믿어 지지 않으신다 하시니..
아차..이 웬일인감요?
어제는 큰 고모가 우리 아버님한테
구원의 확신에 대한 복음을 얼마나 힘 주어 말씀하시던지..(우리 큰 고모는 권사님이다)
나중에 나랑 헤어지면서
"얘.. 안 되겠다. 너 한국 돌아가지 전까지 아버님 책임지고(?)
이 복음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꼭 가르쳐 드리고
천국 소망 갖고 남은 삶을 사시게 해야한다!"
그래서 나도 지금 마음에 다짐을 하고 있다
몇일 안 남았는데 (나는 4/6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니 약 일 주일 남았다)
아버님에게 확실하게 천국에 대한 소망과
예수님이 이 땅과 하늘에 단 한분 소망이심을 잘 가르쳐 드리고 믿음의 고백을 잘 받도록 해야겠다.
레 위 기 11 장 45 -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I am the LORD who brought you up out of Egypt to be your God;
therefore be holy, because I am holy.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나는 이 말씀이 요즘은 그냥 좋다!
이전에는 이 말씀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에휴..나 어떻게 거룩해 지지? 하나님 처럼 거룩해 지다니? 이거 과연 가능한 일인가?
그런데
이제는 이 일이 가능하고 안 하고..그런 차원이 아니라.
그냥 좋다!
하나님처럼 닮아가라는 말씀이 그냥 좋기만 하다.
거룩..구별되라는 것이다.
남들 다 거짓말할때, 거룩..즉슨 구별되어야 하니..정직하라는 것이다.
남들 다 돈 돈 돈 욕심 낼 때, 우리는 거룩...즉슨 구별되어야 하니
돈 돈 돈 그러지 말고 그냥 있는것을 감사하라는 것이다.
돈이라는 것은 "있는 사람이 더 무섭다"라는 말이 있는데
돈이 아예(?) 없는 사람은 돈 돈 돈 탐욕을 부리는 것 같지는 않다.
근데..좀 있는(?) 사람들이 더 더욱 돈 돈 돈 그러면
잡신(?)중 하나인 맘몬신에게 휘둘림 받고 살고 있구나...그런 생각이 저절로 들기도 한다.
거룩..구별..
남들 돈 돈 돈 그럴때 제발 좀 그러지 않고 사는 사람..
내 것 내가 손해 안 보고 잘 챙기는(?)것도 세상 사람들 하는 것이니..
거룩..즉슨 구별되는 사람들은 조금(?) 손해 보는 것을 당연하게 알면..
조금 (?) 억울하고 불공평 받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면..
그것도 거룩한 사람의 삶의 한 포스(?)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어리석게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 그런 차원을 이야기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비둘기 처럼 순전하고 뱀 처럼 지혜로와야 하는 것도 성경적인 삶이니까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거룩하라는 그 말씀이 좋습니다.
구별된 삶을 살라고 하는 그 말씀이 좋습니다.
이미 구별되었으니 그런 명령을 받는것이므로 이 명령을 받았다는 자체가 기쁨이요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내가 그렇게 살면 더 더욱 하나님을 가깝게 닮아 가는 것이라 하니
주님 닮아 가는 삶이 그져 그져 그져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어머님 하관예배에
주님이 함께 하실 모든 "완전한 시간들의 배열과 조율"들을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아계신 우리 아버님 잘 모셔야합니다.
어머님 대신 두배로 더 잘 모셔야 합니다.
저희 3남매에게 지혜를 주시고 인내(?)를 주시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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