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모, 네 부모???

2017년 3월 29일, 수요일

머리 속이 와글와글시끌시끌하다.

우연찮게 남편 속을 알아버린 때문이다.

시어머니 아플 때는 같은 여자이므로, 며느리이므로 내가 있어야 하고,

우리 아버지는 남녀를 떠나서 내가 자식이니까 내가 해야 하고...윽윽윽...

사람은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며 어리석은가!

남편을 보는 내 마음 저 밑바닥에 차디찬 물이 흐른다...으으음...

교회를 다닌다는 사람이...예수님을 본받으며 살겠다는 사람이...윽윽윽!!!

마태복음 마지막 장면에서,

천국문지기가 될 것이라는 예수님 말씀에 으쓱해진 베드로가 넌지시 요한을 보며 물었다.

- 저는 그렇다 치고요, 주님, 저 요한은요?  요한은 어찌 될 것인데요???

예수님의 대답은 간단했다.

- 그게 너랑 뭔 상관???  너는 네 일이나 해라.  내 양을 쳐라!

천주교에서는 세례 받으며 세례명을 받는다. 

- 옛사람 아무개는 죽었습니다, 이제 성도 아무개로 태어났습니다!!!  이제 하나님 백성으로 살겠습니다!!!

지옥으로 떨어지는 자칭 성도가 주님에게 따졌다.

- 내가 이거도 했고 저거도 했고...그랬잖아요?  왜 내가 지옥에 가야하지요?

주님이 말씀하셨다.

- 몰라, 나는 너 몰라.  네가 언제 나한테 그렇게 해줬다는겨???

하나님 나라 셈법은 이 땅의 셈법과 다르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 백성은 이 땅 백성들 눈에 어리석은 바보로 보이는 것이다.  그래야 한다.

그리고...하루하루 사는 겨...하루씩하루씩, 지금 힘든 사람 도와주는 겨!!!  내 부모, 네 부모가 아니라!!!

지나간 시간은 지나간 대로...아, 이러면 안되지...머리를 흔들며 벌건 얼굴로 컴을 켜고 앉으니

남편 신우회 회원이 보내주신 이 글이 나를 맞는다.

에이 참...내 속을 보고 보내주셨나???  *^^*

에이에이에이.....교회 다니지 말 것을.....ㅎㅎㅎ~

완전 aaa형 소심 할머니가 이 나이에도 이러고 있습니다...에이, 빨리 진짜 어른 할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흑!!

[묵상]  생각(思)을 조심하라.

생각(思)을 조심하라. 그것은 말이 되기 때문이다.

말(言)을 조심하라. 그것은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행동(動)을 조심하라. 그것은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습관(習慣)을 조심하라. 그것은 인격이 되기 때문이다.

인격(人格)을 조심하라. 그것은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생각이 바뀌면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생각은 인생의 소금이다!!!

음식을 먹기 전에 간을 보듯
말과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라.

깊은 강물은 돌을 집어 던져도 흐려지지 않는다.

모욕을 받고 발칵하는 사람은 작은 웅덩이에 불과합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값진 사람이 되시길.....

그 사람이 있을때 존중하고, 없을때는 칭찬하고,

곤란할 때는 도와주고, 은혜는 잊지말고,

베푼 것은 생각하지말고, 서운한 것은 잊고 삽시다. ^~^

항상 즐거운 마음과, 긍정적 사고로 행복을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