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행전]

[68]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행 23:1~11) (CBS)

colorprom 2017. 3. 22. 14:30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2017년 3월 22일 수요일    


사도행전 23:1~23:11           


1 바울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날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2 대제사장 아나니아바울 곁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3 바울이 이르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심판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

4 곁에 선 사람들이 말하되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5 바울이 이르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리를 비방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


6 바울이 그 중 일부는 사두개인이요 다른 일부는 바리새인인 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로 말미암아 내가 심문을 받노라


7 그 말을 한즉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 무리가 나누어지니

8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9 크게 떠들새 바리새인 편에서 몇 서기관이 일어나 다투어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니 악한 것이 없도다 혹 영이나 혹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으면 어찌 하겠느냐 하여

10 큰 분쟁이 생기니 천부장은 바울이 그들에게 찢겨질까 하여

군인을 명하여 내려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내로 들어가라 하니라


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회칠한 담이여(3절): 바울은 대제사장 아나니아를 회칠한 담으로 부르며

율법에 반하여 자신을 치라고 명령한 것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한다.

회칠한 담은 신약에서 나오는 유일한 표현이다.

비슷한 표현인 회칠한 무덤은 마태복음 23장 27절(겔 13장 10~16절)에 나온다.

이 표현은 모욕적인 표현으로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지만 실제로 그 내면은 깨끗하지 않다는 표현이다.

바울은 율법을 지키고 변호하는 유대인들의 대제사장이 오히려 율법을 어기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4절), 너의 백성의 관리를 비방하지 말라(5절):

대제사장을 비방하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 것이었다(출 22장 28절).

‘모욕하다’는 단어(loidore?)는 사도행전에는 한 번 나온다(요 9장 28절, 고전 4장 12절, 벧전 2장 23절).

종교적인 논쟁에 주로 사용되는 단어이다.

바울이 대제사장을 이런 의미에서 비방했다고 여겼다.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2017년 3월 22일 수요일


바울은 다시 변론할 기회를 가집니다.

자신은 바리새인이며 바리새인에게도 부활의 소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통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다툼이 생깁니다.

바리새인들은 바울이 죄가 없다고 여깁니다.


이 소란으로 천부장은 분쟁에서 바울을 영내로 보냅니다.

이어서 주님께서는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담대할 것을 명하십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주님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바울에게 담대함을 요구하십니다.

바울이 처한 상황은 매우 어려웠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바울을 통한 자신의 일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이 어떠하든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실 일을 기대하며 담대해야 합니다.


양심과 하나님 2015년 8월 17일 월요일


사도 바울이 자신을 변론합니다.

그 변론의 자리는 대제사장 아나니아를 비롯하여 제사장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천부장이 그들 앞에서 바울의 '죄'가 무엇인지 판단하기 위하여 소집한 자리였습니다.

 

바울은 모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변론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첫 마디는 이러합니다. "오늘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행 23: 1)

그때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였습니다.(행 23: 2)

그 즉시 바울이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라고 의연히 맞섰는데,(행 23: 3)

사람들이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욕하는가 하며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철두철미하게 정당했지만,

율법준행이 그에게 있어 진지한 문제였기에 거기 있는 모두에게 사과함으로써,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존중하는 행위의 중요성을 경시하지 않습니다.(행 23: 4~5 )

 

물론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기인합니다.(갈 2: 16)

그것이 바울의 이신칭의(以信稱義) 사상입니다.

 

그런데 지금 바울양심을 거론합니다.

양심 'con(함께)+science(알고 있는 것)'에 그 어원을 둡니다.

즉 한 사회의 윤리규정이나 도덕기준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모든 일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는 바울의 말은,

공공의 합의를 통해 최소한의 선한 양심을 지향하는 사회법을 함부로 무시하는

어떤 그리스도인들의 태도에 일침을 가하는 말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담대하라 (2019년 11월 14일 목요일)


오늘 바울은 공회에서 재판을 받습니다.(행22:30)

여기서 공회는 유대 사회의 '최고 재판법정'을 가리킵니다.
바울은 공회를 주목하여 말하기를,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고 당당히 자신을 변호합니다.

바울이 내세운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과 양심입니다.
이때 바울은 자신의 입을 치라고 명령하는 대제사장 아나니아에게

"회칠한 담"이라는 말로 공격을 합니다.(행23:3)
그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라고 지적합니다.

그러자 바울은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리를 비방하지 말라 하였느니라"면서(행23:5) 대제사장의 권위에 즉시 순복합니다.
아니, 대제사장을 세우신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대제사장의 권위를 인정하긴 하였지만

바울이 주눅들거나 기죽은 것은 아니였습니다.
바울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부활에 대하여 입장이 서로 다름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바울은 그 지점을 문제삼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납니다.
'바울 대 공회'의 대립이었던 것이 '바리새인 대 사두개인'의 대립으로 바뀝니다.
결국 큰 분쟁이 생겨, 천부장이 재판을 멈추기에 이릅니다.(행23:10)


그런 바울의 배후에는 주님이 계셨습니다. 그날 밤 주님이 바울을 찾아오셨습니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행23:11)
바울에게 "담대하라" 말씀하신 주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똑같이 말씀해주십니다.

"담대하라"


+ 주님을 의지하여 담대히 거리낌 없이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1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가르치시거나 명하시나요?

5 오늘 본문과 함께 에스겔 13장 8~15절, 출애굽기 22장 28절 말씀을 묵상해봅시다.

3 우리 교회는 오늘 말씀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


기도


오늘 묵상한 것에서 기도제목을 찾고, 한 줄 기도문을 작성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우리들이 모든 일에 양심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


 겔 13:8~15


8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허탄한 것을 말하며 거짓된 것을 보았은즉 내가 너희를 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그 선지자들이 허탄한 묵시를 보며 거짓 것을 점쳤으니

내 손이 그들을 쳐서 내 백성의 공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호적에도 기록되지 못하게 하며 이스라엘 땅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니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10 이렇게 칠 것은 그들이 내 백성을 유혹하여 평강이 없으나 평강이 있다 함이라

어떤 사람이 담을 쌓을 때에 그들이 회칠을 하는도다

11 그러므로 너는 회칠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그것이 무너지리라 폭우가 내리며 큰 우박덩이가 떨어지며 폭풍이 몰아치리니

12 그 담이 무너진즉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것에 칠한 회가 어디 있느냐 하지 아니하겠느냐

13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분노하여 폭풍을 퍼붓고 내가 진노하여 폭우를 내리고 분노하여 큰 우박덩어리로 무너뜨리리라

14 회찰한 담을 내가 이렇게 허물어서 땅에 넘어뜨리고 그 기초를 드러낼 것이라 

담이 무너진즉 너희가 그 가운데에서 망하리니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15 이와 같이 내가 내 노를 담과 회칠한 자에게 모두 이루고

또 너희에게 말하기를 담도 없어지고 칠한 자들도 없어졌다 하리니


 출 22:28

너는 재판장을 모독하지 말며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말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