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생각지도 못한 휴식

colorprom 2017. 3. 18. 15:37

20170318 토


폭 8m 길이 21m 인 큰 비닐 하우스를 지어 놓고 그 안에서 캠핑 의자에 편히 드러눕다시피 누워 쉬었습니다.
어제는 닭장 천막 작업하려고 벼르고 진주 농장에 간 날입니다.
그런데 천막 주문한 게 잘못 와서 한 시간 정도 씨름하다 싸서 반품하고 공치는 날이 되어버린 덕입니다.
아내는 저쪽 야전 침대에서 저는 이쪽 캠핑 의자에서 찬양을 틀어 놓고

실로 오랜만에 한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살다 보면 그런 시간도 있는 겁니다.
우린 알 수도 없었고 생각도 할 수 없었던 달콤한 휴식을 어제 만끽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언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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