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9 목
어제 저는 수요 예배 때 큰 목소리로 큰 몸짓으로 찬양했습니다.
휠체어 바퀴에 늘어뜨린 손을 들 수가 없어
손만 까딱거리며 박자를 맞추는 것으로 찬앙을 대신하는 성도님과 함께 찬양했습니다.
저는 의령에서 네 시간이나 걸려서 수요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우리 송파참병원 교회 성도님들은 휠체어를 타고 간병사님들의 도움을 받아
2층에서 6층으로부터 1층에 있는 예배의 자리에 이 삼 분 걸려서 참석하셨습니다.
네 시간이나 달려와서 수요 예배에 참석해 큰 목소리로 큰 몸짓으로 찬양하는 저는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아닙니다.
찬양할 수도 없고 팔 하나 들 수도 없고 그 짧은 거리를 홀로 올 수도 없는
우리 성도님들이 드리는 예배와 마음을 훨씬 더 기쁘게 받으시는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