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0 금
열무 김치가 참 맛있습니다.
분당에 오면 집에 먹을 게 없습니다.
여러 날 집을 비우게 되니 그렇습니다.
어제 아내의 친구가 비벼 먹으라고 열무 김치에 들기름까지 싸 주어
오늘 아침은 아내와 둘이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권사님은 섬기시는 은사가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도자기를 배우시는데 어제는 칠팔 인분 넘게 밥을 싸 가셨답니다.
그 맛있는 열무 김치랑 바리바리 싸 가셔서
회원들 모두가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벼서 함께 맛있게 드셨답니다.
준비하시느라 힘드셨겠다 하니 쌀 있는데 뭔 큰 일이냐 하십니다.
저희 집에도 쌀은 있습니다.
큰 일을 대수롭지 않게 하시는 손과 마음이 크고 넓은 정 권사님의 섬김에
배도 부르고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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