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7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출 애 굽 기 29 :28 -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영원한 분깃이요 거제물이니
곧 이스라엘 자손이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취한 거제물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거제물이니라
This is always to be the regular share from the Israelites for Aaron and his sons.
It is the contribution the Israelites are to make to the LORD from their fellowship offerings.
아론과 그의 자손들에게 돌릴... 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아론뿐 아니라 아론의 자손들도 하나님은 이미 생각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직분을 위임받는 아론에게
그 자손들도 어떻게 백성들에게 섬김을 받아야 하는지 하나님이 다 배려 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종으로 그 누군가를 부를때
그 자손들을 책임 져 주신다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해 주는 성구이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제사장의 직분을 가진다고 말을 한다면
그 누구라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분깃을 다 준비 해 두셨다는 이야기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
얼마 전 수진이를 데리고 멘티 가원이가 어느 치유 집회를 가고 싶어해서
가원이를 데리고 수진이를 데리고 함께 천안으로 내려갔다.
천안에 그 집회가 있는데 넘 멀어서 가원이가 운전을 하기 힘들다고 해서
내가 운전을 해 준다고 가원이를 데리고 간 것이다.
이전에 가원이가
내가 강원도 인제에서 집회를 하고 난 다음 집으로 가는 교통편이 좀 불편한지라
"가원아 너 나 데리러 내려 올 수 있겠니?" 딱 한마디에
그 시골길을 이 젊은 아가씨가 3시간을 운전해서 데리러 온 적이 있다.
나는 그렇게 인제가 먼지도 별로 몰랐고
나를 데리러 와야 하는 길이 고부랑 고부랑 산길인지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알게 되었으니..
에휴..
나 그 때 왜 걔를 그러게 쉽게(?) 내려 오라고 했는지.
나 데리러 3시간 내려 오고, 그 밤길에 나 데리고 돌아가는 길 세시간..
생각하면 할 수록 그 일이 고마와서 이번에 천안 가는 길을 내가 운전해서 데리고 가 주었다.
사랑의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마음으로..
집회에 갔는데
그 집회에 참석했던 어떤 분하고 집회 마치고 이런 저런 인삿말을 나누면서
나는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인데 우리 딸은 케냐에서 어렸을때부터 그냥 컸다고 했다.
(수진이는 케냐 가서 생긴 아이.. 미국가서 수진이 낳기만 하고 100일 지나고 난 다음 케냐로 데리고 갔다.
그러니 케냐에서 태어나서 거기서 자랐다고 할 수 있는데..)
그 말을 듣더니 그 분 첫 마디가..
"에휴... 부모를 잘 못 만나서...."
이렇게 말을 한다.
음..
나는 그런 말 아주 싫어하지 않는가?
그래서 초면이긴 하지만 돌직구 하나 날려 드렸다.
"그 말은 회개해야 할 것 같군요!"
내 표정이 좀 싸아~~~ 했나?
얼릉 그 분은 "아! 예! 하나님도 제가 농담한지는 아실거예요!" 그러기에
나도 "네 그러실 것 같네요" 하고 웃음지으면서 대화의 뒷 마무리를 잘 했다.
근데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아? 하나님하고 농담하고 지내는 사이셨군요? 제가 몰라 봐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해 줄껄...하다가 다시 생각하면 ㅋㅋ
그렇게 말 한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ㅋㅋㅋ
주여~~ 이 승질??
그래도 나를 아직도 여전히 사랑해 주시는 울 주님 만세!!
자식을 잘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에 가장 큰 소원이 아닐까 한다.
나는 수진이하고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아니 모든 것을 이야기하면서 사는지도 모른다.
수진이는 나의 삶을 지켜 보면서 살고
그리고 이 녀석은 느을 "엄마! 나 엄마처럼 살고 싶어!"라고 말해 준다.
자기 최고의 롤 모델이 엄마인 나라고 말해주어서
사실 나는 이 땅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식이 가장 존경하고, 그리고 가장 닮고 싶은 사람으로 여김을 받으니
이 보다 더 큰 성공이 이땅에 또 있으랴!!
수진이보고
"아유.. 엄마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얘! 그야말로 다 이루었다지 뭐니 다 이루었다
우리 딸이 엄마처럼 살고 싶다고 하니
그것도 그렇게 살고 싶은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하니
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니!"
이렇게 말하면서 수진이를 고마와 하기도 한다.
수진이는 내 삶에서 무엇보다 재정적인 부분을 바로 옆에서 보면서 자라 온 딸이다.
얼마 전에도 내게 들어온 한달 모든 수입을 100% 다 남 준 이야기를 간증(?)으로 열심히 이야기 했더니
수진이가 하는 말
"엄마.. 나는 엄마를 보면서
아.. 나는 꼭 저금을 해서 내것을 좀 챙겨놓아야겠다.. 하는 생각을 해..
엄마 보니 나 한테 물려 줄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애서 말야.
다 남 주니 나는 내거 잘 챙겨야지, 엄마를 믿고 있다간 ㅋㅋㅋ
그러니 엄마는 엄마 살고 싶은대로 그렇게 계속 사셔!
나는 내거 잘 챙길테니 내 걱정하지 말고!"
우리 둘이는 차에서 그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둘 다 넘어갔다
까르르~~
그리곤 수진이가 하는 말..
"엄마 덕분에 나도 돈에 노예가 되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배워서 참 감사해.
욕심이 없이 살 수 있는 것에 대한 자유함! 이런 것 배워서 넘 좋고
나도 그렇게 돈에 욕심없이 남들을 도와 주는 그런 사람으로 앞으로 살고 싶어!
다 엄마한테 배운거야! 그래서 감사하지!"
그러길래 내가
"사람이 심는 것을 30배 60배 100배 거둔다고 하잖니!
나는 엄마가 하나님께 물질로 무엇인가를 심었다 한다면 말야
너가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재정관을 가지게 된 것이
바로 하나님이 나에게 약속하신 그 30배 60배 100배의 열매가 아닌가 해!
돈에 대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라 그냥 말로만 가르친들
너가 지금 너 마음에 갖는 그런 생각들이 너의 재정관이 되겠니?
너가 본 것이 있기 때문인거야!
말로만 듣는 것이 아니고 본 것 말이야.
그러니 내가 말로 가르친다고 될 일이 아닌 일을
너가 보고, 너 스스로 깨닫고
그리고 너가 앞으로 돈을 벌면 어떻게 써야 한다는 것을 너 마음에 작정한다는것이
나에게는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열매라는 것이지.
엄마는 넘 행복! 주님이 이런 열매를 주렁 주렁 주셔서 말야!
자식에게 "욕심이 없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더구나 요즘 처럼 돈 돈 돈 하는 이 세대에 말이다.
그러나 돈을 하나님을 위하여 "부릴 줄" 알아야지 돈의 노예가 되면 안 된다는 것...
자식에게 "베품"이 "삶에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
너무나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종 된 나만 책임지시는 것이 아니고
내 자식도 하나님 안에서 잘 양육하여 주심을 감사 드린다!
하나님 안에서 잘 양육 받는 것이 다른 것이겠는가?
하나님 경외하고, 하나님이 하라는 것 하고, 하지 말라는 것 하지 말고
어찌하면 오늘도 하나님에게 기쁨의 자녀가 되어보나
이런 거룩한 고민 하면서 살아가는 삶, 가장 복된 삶이라고 생각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아론에게 부어 주신 기름 부으심, 저에게도 주셨음을 감사하고
제게 주신 기름 부으심, 우리 딸 수진에게도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의 모든 종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책임져 주시는 우리 하나님 찬양 드립니다.
오늘은 한세대학원에서 "기독 상담학" 새 학기 첫 강의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 차 세대의 영적 리더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시간 시간들이 되어서
상담학을 가르쳐도 "그리스도의 영성"을 함께 가르치는 귀한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가르치는 말씀마다, 설교하는 말씀마다
하나님을 더욱 더 사랑하게 만드는 시간들로 주님 다 사용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하루종일 저를 보시면서 기뻐하시면 차암
차암
차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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