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4:13-15

2017. 3.6(월)

요 14:13-15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묵상하기

주님과의 관계는 사랑의 초대입니다.
계명을 안 지키면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사랑의 관계 안에서 계명을 지키는 일이 자연스러워 진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일상이 주님과 온전한 사랑 안에만 거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주님을 온전히 사랑하고 그분의 뜻을 내가 전심으로 기뻐한다면,
그래서 내 삶의 소원이 그분의 소원이 되면 무엇이든지 구하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말씀에는 반전이 숨겨져 있습니다.
온전히 그렇게 구하는 대로 받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그렇게 온전히 거하기를 원하십니다.
끊임없이 주고 싶어 하시는 분이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구함 속에는 온전한 주님의 뜻만으로 채워지지는 않는 간격이 있습니다.

그게 인간의 몸을 입고 살아가는 우리의 한계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더 가까이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하고 주님 안에 거하는 기쁨을 찾아가면

우리는 어느새 많은 계명을 지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기도하기

사랑의 주님.
그 사랑 안에 거하며 그 사랑의 샘물에서 마음의 기쁨을 회복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라는 초대에 마음을 열고 응답하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