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5 토
진주는 봄이 시작됐나 봅니다.
뚜렷하지는 않지만 수줍게 어린 연두색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기는 해 좋은 데는 매화가 피기도 했습니다.
바람이 세도 차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봄입니다.
겨울에 땅을 파고 닭장을 짓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내복을 입고 그 위에 두꺼운 바지를 입고 사다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컵라면에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일이 힘드니 의견 충돌이 잦은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 겨울이 가고 있고 그런대로 농장의 밑그림이 그려진 것 같습니다.
많은 일이 남아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거기까지 잘 가게 되리라 믿습니다.
지인들의 많은 기도와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저희의 능력이 됩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9:08]
애 낳다 애 컸다 ...남의 애는 그리도 쉽게 크는 것 같습니다.
닭장도 그냥 있는 것 같은데...이제 닭장도 닭알도 달리 보일 것 같습니다!
[김의영] [오후 12:03] 그러게 말입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05]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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