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8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또 한번 하나님이 얼마나 "한사람의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가..배우게 되는 레슨이 있었다.
충주를 가려고 고속버스 티켓을 끊어 놓았는데 터미널이 남부고속버스 터미널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갈까? 하다가 전도도 할 겸 택시를 탔다.
거의 한시간 전에 택시를 탔으니 도착시간까지 넉넉하다고 생각하고 택시를 탄 것이다.
택시 타자 말자 기사님이 너무 바빠서 식사도 제대로 못했다 하셔서리
얼릉 창문을 열고 붕어빵 아주머니로부터 붕어빵을 얻었(?)다.
아주머니는 내가 돈 주면 절대(?) 안 받으셔서서리..붕어빵은 무한리필(?) 주신다.
여튼.. 붕어빵을 기사님에게 드리면서 드시면서 일단 요기를 면하시라 했더니 넘 감사해 하신다.
사랑은 위장에서!!
서서히(?) 이런 저런 이야기로 전도를 하면서 가는데 길이 너무 막힌다.
내 버스표 시간까지 못 도착할 것 같은지 기사님이 지하철 타고 가라고 지하철역 근처에 내려 주신다.
택시비는 만원이 좀 넘었는데 그냥 만원만 내라고 하신다.
택시를 내려준 지하철 역을 가보니
강남 고속 버스터미널 쪽인데 지하철까지는 거의 10분을 걸어 가야 하는 것이다.
버스 시간 늦는다고 지하철 역에 내려 주셨는데 걷는 시간이 10분?
그 분이 모르셨을까?
10분을 걸으면서 (강남 지하상가 ^^ 시간 있으면 쇼핑하면 딱 좋겠구만 ^^) 속이 많이 상해 있었다.
내리면서 기사님이 "오늘 먹은 붕어빵은 5만원 한정식 보다 더 훌륭했습니다." 그러시기에
"네 나중에 교회 다니게 되셨다는 말은 더 저에게 좋은 인삿말이 될 것 같으네요!" 그랬더니
"아 그거는 좀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러시기에
"네 빈말하는 분 같지는 않네요!" 그러면서 내렸던 것이다.
왜 하나님은 이러한 상황을 허락(?)하셨을까? 생각하면서
아마 나중에 이 분은 나에게 미안(?)해서라도 교회를 한 번 나가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남부고속버스 터미널 가서 버스를 타기엔 늦을 것 같아
강남 고속 버스 터미널로 가서 충주가는 버스표를 보았다.
집회시간 전까지 도착할 수 있는 버스가 막바로 있었는데 좌석은 딱 한자리 남았다고 한다.
주님이 하신거 맞죠? ^^
그 기사님이 복음을 전해 듣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쎗 해 두셨던 상황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면서
"한사람의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 한번 깨달은 어제의 시간 감사 감사 ^^
(그러나 속으로 신경질 정말 디게 나두만..
예수님 믿는 사람 이미지 관리(?)하느라 조바심이나 불평 안하고 웃으면서 택시에서 하차는 하고
여유롭게 걷는 모습을 보여 준것에서 스스로를 토닥 토닥 ^^)
출애굽기 11장 4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At the end of the 430 years, to the very day, all the LORD`s divisions left Egypt.
끝나는.. 이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모든 것에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것이다.
힘든 시간의 시작이 있으면 또한 그 힘든 시간의 끝도 있다는 것이다.
끝도 없는 길을 가는 것 처럼 힘이 드는 여정이 있을까?
430년 종살이..그리고 맞이 한 끝!
나의 삶에 끝이 있어야 하는 부분은 있을까?
어제는 충주에서 설교를 마치고 마지막 차시간의 버스를 타고 강남버스 터미널 도착하니
새벽 한시 가량이 되었다.
택시는 우짜 그렇게 안 잡히는지...그래도 주님 택시 좀 얼릉 보내주세용~~기도하자
내 앞에서 택시가 섰다.
손님이 내리는데 "일부러 손님 태우려고 이 손님 여기서 내려 드렸습니다!" 그러시는 택시 기사님께
감사 드리고 내가 기도해서 주님이 응답해 주셨다고도 슬쩍 알려 드렸다.
그래야 전도가 시작(?)될 수 있기도 하니..
집에 오는 새벽에도 기사님에게 전도 잘 하고 잔돈으로 5000원을 드렸다. ^^
집에 도착하니 어머니가 눈물이 글썽 글썽
내가 넘 늦게 와서 혹시 납치(?) 당했을까봐 걱정하셨다고..그러한 어머니가 너무 구여워서 안아 드렸다.
이 딸 나이가 몇살인디..ㅋㅋ
다음부턴 그래도 꼬옥 몇시에 도착한다고 말씀을 드려야겠다.
전화 밧데리가 간들 간들해서리.. 말씀 못 드리고, 그리고 아침에 말씀 드린 것 기억하시는 줄 알았더니 ㅋㅋ
딸래미 수진이는 엄마 왔으니 하루에 밀린(?)이야기 조잘 조잘 하느라
나는 새벽 두시가 넘어서야 잠 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아침 7시 반에 동대구 가는 기차를 타야 해서리..4시 반에 일어났다.
그러니 두시간 잤나?
이럴 때는 큐티를 일단(?) 짧게 한다.
혹시라도 하루종일 긴 (?)큐티를 못할 수 있으니
일단 일단 묵상을 짧게라도 (한줄 쓸때도 있다)묵상을 먼저 한다. 그리고 집을 나선다.
지금은 기차안..묵상을 여유(?)롭게 하고 있다!
할렐루야!
좋은 일에도 끝이 있겠고 나쁜일에도 끝은 있으리라..
지구가 시작된 날이 있었으니 지구의 끝이 되는 날 역시 오리라
많이 살은 삶은 아닐 수도 있으나 100세 인생이 요즘의 인생숫자라 한다면
나는 벌써 반이 넘는 세월을 살았다.
날이 가면 날이갈수록 다져(?)지는 생각이 있다.
"복음의 통로"로 사는 것 외에는
딱히 딱히 딱히 이 땅에서 사는 "삶의 목적"이 없구나.. 하는 그것이다.
나는 이 땅에서 그닥지? 기뻐하는 것이 없다.
미식가도 아니고 여행을 특별나게 즐기는 사람도 아니고 교제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 역시 아니다.
화장품 마음에 드는 것 사면기쁘기도 하고
날씬해 보이는 옷을 찾으면 잠시 기뻐도 하고
마음에 드는 모자나 스카프를 찾으면 역시 잠시 기뻐하기도 한다.
그러나..그닥지..어떤 일에 엄청나게 기쁘다 하는 그런 것은 없이 살은지(?) 꽤 되는 것 같다.
사실 복음 전하는 시간이 감사하고 그리고 가장 기쁘다
복음을 전하는 시간도 기쁘지만
복음에 반응하고 주님 사랑하는 사람들로 변해(?) 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게 될때 가장 기쁜 것 같다.
오늘도 나는 내가 가장 기뻐하는 일을 하려고 대구로 가고 있다.
3시간동안 하나님에 대하여 강의를 할 것이고 그리고 다시 서울로 온다.
매일 이러고 살까?
언제인가 이 "좋은 일"에도 끝이 올 것이다.
주님이 재림 하시던지, 내가 주님을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뵙게 될른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요즘은 원두커피의 맛(?)을 조금 알아 가는 것 같습니다. ㅋㅋ
기차안에서 묵상도 마치고 아침식사도 마치고 할렐루야!
이제 좀 눈을 붙여야겠습니다.
기차역에서 잘 내려야 하는디 ㅋㅋ
(이전에 한번 이렇게 눈 좀 붙이다가 정거장을 지나쳐서리..우와! 그 아찔했던 추억! ^^
내려서 택시타고 한(?)시간을 돌아 갔던 그 추억!
주님도 기억하시죠? ㅋㅋ
주님과 저는 정말 추억이 많아용!~
우리는 절친!
오늘 대구성일교회 청년집회 잘 인도하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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