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9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출 애 굽 기 3 장
12 -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And God said, "I will be with you.
And this will be the sign to you that it is I who have sent you:
When you have brought the people out of Egypt,
you will worship God on this mountain."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지를 지시하면서 주시는 말씀이시다.
내가 어떠한 일을 하고자 할때에 당면하게 되는 도전은 바로 내 능력에 대한 것이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그 질문!
요즘 나는 딸 수진이와 장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수진이가 대학을 졸업했고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어떤 직장을 가져야 하는지..대학원은 가야 하는지..
대학원 가면 학비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정말 하고 싶어하는 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제는 윤 학렬 영화 감독님을 만났다.
수진이 생일이라고 수진이 점심 사 주고 싶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만났다.
수진이 베를린 영화제 여 주인공으로 발탁(?) 해 주시고 영화 찍기로 했었는데
수진이가 케냐에서 안 나온다고 하면서 영화찍는 이야기는 무효(?)가 되어 버렸는데
수진이가 케냐를 떠나 한국으로 온 것이다.
6월 부터 북한 인권에 관한 영화를 제작하는데 전 도연이 여자 주인공이라고 한다.
수진이 보고 거기 배역하나 맡으라고 하신다.
그리고 베를린 영화제 영화도 계속 계획 중이니 기도해 보자고 하신다.
음..한국에서의 영화계.. 방송계.. 이 쪽 방향의 인도하심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수는 없다.
얼마전에는 요즘 유행한 도깨비 뭥가 뭥가 (제목도 잊었다)
거기 문화사쪽에도 수진이 만나게 해 주고 싶단 사람이 있었다.
수진이는 전공도 "신문방송과"였고 케냐에서도 남편 방송 나가는 각본들은 수진이가 거의 다 써 주기도 했다.
하나님이 허락하셨던 모든 일들에 과연 우연이 있을까?
윤 학렬 감독님을 내가 만난 처음 시간에도..우연?이 있었을까?
나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만남에 "우연"이 없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래서 누가 나를 만나자 하고 같이 마주 앉아서 내가 첫마디 기도를 먼저 해야 하면
느을 나의 기도의 앞 부분은 동일한 편이다.
"주님 사람의 만남에 우연은 없습니다!
오늘 저희가 만났습니다
우연이 아닌 만남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는 만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만났다가 헤어지면 이전 보다 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자신들을 발견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를 드린다.
윤 학렬 감독님 처음 만난 날
감독님이 "선교사님 따님 있으시죠? 얼굴이 이쁜 것 알고 있습니다.
다음에 수진이 한국 들어오면 저를 좀 만나게 해 주실 수 있을른지요?"
그래서 수진이 한국 들어왔을 때 감독님 만나게 해 드렸고
만난 그 날 헤어지고 집에 갔는데 감독님한테 연락이 왔다.
기도할 때 마다 수진이가 자꾸 생각난다고..
베를린 영화제 나갈 영화 여자 주인공 찾은 지 3년인데
수진이 보면서 여 주인공역할에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멜로 영화제 나갈 영화의 대본을 보내셨다. 한번 읽어 보라고..
그 이후.. 우리 세 가족은 수진이가 영화계로 나가는 것에 대한 기도를 같이 했고
다 같이 주님의 음성 들어보기로 했고
셋다 동일하게 이 영화를 찍는데 동의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수진이가 케냐에서 안주(?) 할 생각을 한 것이다.
부자집에 시집가고..평생을 그냥.. 순탄..평탄.. 부유...이러한 삶을 살기로...^^
그런데
결혼할까 생각했던 집에서
우리 수진이 없는(?) 집 아이가 자기 집 재산보고 시집오려는 것 처럼 여기는 것 같아서리..
내가 수진이보고 그런 집안 남자 먼저 차 버리라고 했다 ㅋㅋㅋㅋ
수진이 엄마말 잘 들어서 절교를 선언하고, 그러니 남친하고 헤어지고 수진이 케냐를 떠났다.
미국 가서 장학금 받고 공부하는 길을 알아보니 공군장교시험 붙는 것..
석사도 박사도 전 장학금을 대 준다고 하니..
등록비 뿐 아니라 생활비 등 등 조건이 넘 좋아서리..그것을 목표로 그럼 공부 시작!
요즘 그 공부하고 있는데
어제 윤 감독님을 만나서 영화에 대한 제의를 다시(?)듣고 보니..
음...갈등? 거룩한 갈등?
오늘 성경 묵상 말씀은 수진에게 해 준 권면의 말과 맛물려서
그냥 수진이 한테 이야기 해 준 대화로 오늘 묵상을 전개해 본다.
"수진아
성경말씀에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실 때,
모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하여 두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었고
왜 나를 부르셨나고라고 말을 할 수밖에 없기도 했겠지
그러나
주님이 모세에게 해 주셨던 답은
모세 너가 내 일을 할 수 있다 없다, 너에게 능력이 있다 없다, 그러한 능력의 기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해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는 그것이 바로 모세에게 자격이 되었다는 것이지.
우리들의 삶의 목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것이야
우리 인생의 성공이 있느냐 없느냐 그런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우리 삶에 목표라는 것이지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못 한다고 하지 않았니?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것이지.
그러면 너가 어떤 일을 잘 해 낼 수 있고 없고 그 능력의 여부가 질문이 아니고
하나님이 이 일에 함께 해 주실 것이냐 안 해 주실 것이냐,
그것을 내가 믿느냐 안 믿느냐 ~ 바로 이런 것이 되겠지?
너는 아직 젊어!
시행착오도 할 수 있고 실패도 할 수 있고
남들이 너에게 이거 한다 했다 저거 한다 했다 참 변덕스럽다라고 말해도
그런 말을 들어도 되는 나이야
그리고
엄마는 그런 것을 "변덕스런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너의 삶의 유연성"이라고 생각해
단점이 아니라 장점인 것이지.
그리고 너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너가 바꾸는 이런 결정 저런 결정들을 비난할 사람은 없어!
그들은 진실로 너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인데 왜 비난하는 것을 서둘러 하겠니?
그렇지 않아!
엄마도 아빠도 너 옆에 있어!
너를 도와 줄꺼야
너를 믿어줄꺼야
실패? 하면 어때? 다른 것 또 하면 되지!
해 보고 싶은 마음 있으면 해 봐!
너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더 더욱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니
너의 삶에 믿음이 더 많아 질 수 밖에 없다는 자체가 벌써 복인 것이지!
하나님이 너를 부르실때 보는 자격이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엄마는 말하고 싶은거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한다"는 그 확신이
너의 삶에, 너를 부르시는 모든 부르심에 "자격"이라고 나는 생각해!"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딸 하나 잘 키우기도 거 피곤한 일이아닐 수 없군요 ㅋㅋㅋ
솔직히
이리 살아도 한 세상, 저리 살아도 한 세상..
나 이 만큼 살면서 보니 다 거기서 거기두만 ㅋㅋㅋ
그래도.. 젊은 우리 수진이..
마음껏 자기 꿈도 펼쳐 보고, 끼도 펼쳐 보고,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 보고,
인생의 여러 경험 가운데 주님을 더 가까이 알아 가기를 소원합니다.
계획은 이렇게 변하고 저렇게도 변할 수 있습니다.
성경 말씀 그대로
사람이 계획을 세울지라도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니
사람이 해야하는 계획은 이렇게 저렇게 세워 놓아도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에게
느을 기쁨과 감사와 기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우리 캠 대학 선교회의 2박 3일 겨울 수양회가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 충만 충만한 수양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는 오늘 평택 대학교로 "G 2 G 청년들 연합 수양회" 설교를 하러 갑니다.
저도 설교 열심히 잘 하고 돌아 오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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