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한 반응 2017년 1월 27일 금요일
사도행전 7:35~8:3
35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36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37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38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39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하지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
40 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고
41 그 때에 그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42 하나님이 외면하사 그들을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 두셨으니
이는 선지자의 책에 기록된 바
이스라엘의 집이여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간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린 일이 있었느냐
43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내가 너희를 바벨론 밖으로 옮기리라 함과 같으니라
44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45 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받아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
46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47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49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50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야 함과 같으니라
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53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 대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1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1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2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3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성경 길라잡이
목이 곧고……거스르는도다(51절):
‘목이 곧다’는 말은 구약시대에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는 백성들을 향하여 선지자들이 질책할 때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었다. 이들은 성령님을 통해 주시는 말씀을 거역하는 성령훼방죄를 저지르고 있다.
예수께서……서신 것을 보고(55절):
당시 재판관들은 서서 판결을 내렸다. 지금 하늘에서 주 예수님이 서신 채로 스데반을 변호하고 계신다.
주여 이 죄를……마옵소서(60절): 예수님과 스데반의 공통점이 있는데
거짓 증인들의 모함이 있었으며, 신성모독죄로 처형되었다는 점,
그리고 죽음을 앞두고 자신을 죽이는 자들을 용서해달라는 기도를 드렸다는 것이다.
상이한 반응 2017년 1월 27일 금요일
스데반은 성전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유대인들을 향해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건물에 제한받지 않으신다고 역설합니다.
그리고 완악한 유대인들을 향해서 약속대로 오신 의인(예수님)을 죽인 것은 바로 당신들이라고
정확하게 그들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이 말을 들은 유대인들은 마음에 찔려 이를 갑니다.
그리고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돌로 스데반을 쳐서 죽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었던 유대인들은 회개하고 삼천 명이나 세례를 받았는데(행 2장 37절),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은 적대감을 표출하며 죽이기까지 합니다.
바른 말씀이 언제나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어둠에 속한 자들에게 바른 말씀은 큰 저항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죽음 이전, 회심 이전 2015년 6월 29일 월요일 (행7:44~8:1)
지난해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뒤흔들었던 세월호 침몰사고는, 생각하면 할수록
'사람이 죽는다는 것, 그 죽음 이후의 삶' 에 대하여 깊은 고민으로 빠져들게 하는' '문제' 입니다.
탑승객들의 목숨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저 먼저 살겠다고, 배를 버리고 탈출해버렸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만을 바라보는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에 전연 무감각했습니다.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 '죽음 이후' 우리는 한동안 크나큰 좌절감에 빠져있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좌절감이 문득 떠오르곤 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좌절감에 놓여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는 '죽음 이후'를 살아야 합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교회의 첫 번째 순교자, 스데반 집사가 등장합니다.
스데반 집사는 모함을 받아 체포되었습니다.
예수께 유대인의 왕이라는 모함의 죄명을 씌웠던 것처럼
스데반 집사에게도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한다는 죄명이 덧씌워졌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의연히 죽어갔습니다.
그의 죽음에 대해 많은 경건한 사람들이 슬퍼하며 크게 울었습니다.(행 8: 2)
그렇지만, 아직 '회심 이전'의 사울은 스데반 집사의 죽음을 마땅히 여겼습니다.(행 8: 1)
'회심 이전'의 무감각, '세월호 이전'의 무감각, 그 무감각함이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우리는 '회심 이전' '세월호 이전'의 무감각한 삶에 머무르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사울을 부르신 예수님, 그 예수님이 오늘 '세월호 이후'를 살라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순교자의 신앙 따라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행 7:54~60)
기독교는 마치 순교의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와도 같습니다.
순교의 피가 뿌려져야 비로소 교회가 세워지고, 성장합니다.
초대교회의 교부 터툴리안도 "순교자의 피가 교회의 씨앗"이라고 했습니다.
오늘과 같은 부흥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순교가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엔도 슈사쿠(遠藤周作, 1923-1996)의 [침묵]은
순교가 '쉽지 않다' 정도가 아니라 매우 섬세하고 복잡한 행동이라는 문제의식을 잘 드러내고 있지요.
본문은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 집사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의 순교모습은 오늘 우리에게 깊은 감명과 함께 큰 도전을 줍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도 그러하지만 무엇보다도 박해자들을 용서하는 모습이 그러합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 사람들을 보지 않고 하늘을 우러러 보았습니다.(행7:55) 왜 그랬을까요?
얼굴을 보면 용서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가 아니었을까요?
하늘을 우러러 보았기에 자신의 영혼을 주님께 전적으로 위탁하고,(행7:59)
박해자들을 용서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을까요?(행7:60)
그런데 순교는 '죽는 순교'만이 다가 아닙니다.
순교에는 '사는 순교'도 있습니다.
순교자의 신앙 따라 신앙의 양심을 지키며 ‘사는’ 것 말입니다.
원수라도 용서하며 '사는' 것 말입니다.
사는 순교도 죽는 순교 못지 않게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순교의 삶을 삽시다.
우리 자녀들도 순교의 삶을 살도록 권하며 가르칩시다.
+ 순교자의 본을 받아 내 믿음 지키고, 순교자의 신앙 따라,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가르치시거나 명하시나요?
오늘 본문과 함께 요한복음 3장 19~21절 말씀을 묵상해봅시다.
우리 교회는 오늘 말씀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
기도
오늘 묵상한 것에서 기도제목을 찾고, 한 줄 기도문을 작성하여 기도합시다. 하
나님, 우리에게 순교의 정신이 있는지 성찰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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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3: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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