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3 화
배낭 메고 30분 넘게 걸어서 새농으로 유기농 양배추 사러 갔습니다.
가는 길에 외환 은행에 들러서 통장 넣고 계좌이체도 했습니다.
배낭에 양배추 사서 넣고 오는 길에 야탑역 지하 상가에서 두툼한 꽃 무늬 바지도 샀습니다.
어제 서울에 올라올 때 아내가 적어 준 쪽지를 보며 했습니다.
양배추를 사서 배낭에 넣고 오는 일도 통장으로 계좌이체 하는 일도
지하 상가에서 꽃 무늬 여자 바지 사는 일도 다 처음 해보는 일입니다.
처음 하는 일이지만 쪽지에 적힌대로 하니 할 만합니다.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아내 말만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아내 말 잘 들으며 사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배낭에 양배추 넣고 바지 넣고 통장 챙기고 아내 약 챙겨서 내일 의령에 내려가면 칭찬 들을 일만 남았습니다.
또 억지를 부립니다.
쪽지 : 성경
아내 : 하나님
칭찬 : 면류관
'* 김의영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상가상 2 (0) | 2017.01.13 |
---|---|
설상가상 (0) | 2017.01.13 |
의령 정동교회 장로님 (0) | 2017.01.13 |
새해 감사 (0) | 2017.01.13 |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새해를 빕니다 (0) | 2017.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