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서]

[4]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삶의 실재를 성찰해야 합니다 (전 3:1~15) (CBS)

colorprom 2013. 10. 8. 15:11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삶의 실재를 성찰해야 합니다 2013년 10월 8일 화요일


전도서 3:1~3:15           


1 범사가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9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10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1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15 이제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

하나님은 이미 지난 것을 다시 찾으시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5절):

이성훈 교수는 이 구절에서 ‘돌을 던지다’라는 표현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돌을 자루에 넣었다가 빼내는 관습으로서 목자들이 짐승 떼를 셀 때 사용하던 방법이다.

이를 통해 수를 세고 셈을 하던 풍습이라고 알려져 있다.”라고 설명한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삶의 실재를 성찰해야 합니다 2013년 10월 8일 화요일


세상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뜻에 따른 기한과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합당한 시기를 깨달아 알 때 지혜로운 삶이 가능해질 터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그것을 다 알 수 없다고 전도자는 말합니다.

다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깨닫는 대로 하나님의 때를 따라 사는 것이지요.


기쁘게 살며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삶의 가장 좋은 방책입니다.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삶이겠습니다.

허공에 붕 뜬 상태로 존재하는 신앙이 있습니다.

발을 디디고 사는 이 땅에서의 삶에 더 이상 접촉하지 못하는 신학적 유희에 빠진 경우가 그 한 예입니다.

발을 딛고 서야 하는 그 바닥이 흩어져버린 것이지요. 삶의 토대를 상실한 것입니다.

체험이 부재하게 된 상태입니다.

침체된 유럽교회의 종탑처럼 ‘신학’은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솟아있는데,

현실의 존재는 불안정하게 부유하는 상황입니다.


전도서의 저자는 이렇듯 종교적 언어에 사로잡힌 채 삶의 토대를 상실하고서 허공을 헤매는 우리를 향해

삶의 토대를 회복하라고 권면합니다.

‘학(學)’으로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목적과 시기를 다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즉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감각으로 삶의 실재를 성찰하는 것이지요.

기쁘게 살고, 살면서 선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먹고, 마시고, 하는 일에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삶의 태도,

즉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자연스럽게 누릴 줄 아는 것이지요.

이것은 오직 하나님을 경외할 때 가능케 됩니다.


미숙한 신학적 성찰은 이제 멈추거나 수정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미숙은 성찰의 주체인 자신이,

성찰을 위해 실재하는 삶의 토대로부터 멀어짐으로써 발생하는 체험의 빈곤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절규하는 오늘의 영혼들을 향해

삶의 실재를 바꾸는 복음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먹고 마실 수 있는 것, 노동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감사할 줄 알고,

그것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는 하루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때 (2019년 3월 9일 토요일)


오늘 본문은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태평성대를 이루었던 솔로몬노년에 이르러 갖게 된 깨달음,

즉 ‘모든 것에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의 계획을 미리 짜놓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자기계획을 갖고 있고, 심지어 그 자기계획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다고 확신할지라도 그 계획의 전개와 성취가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잠언도 이같이 말씀하지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오늘 전도서 본문은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고 말씀합니다.(전3:1)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습니다.

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고, 허물 때가 있으면 세울 때도 있습니다.(전3:2-3)


그러므로 우리는 때를 따라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아야 합니다.

허물어져서 슬퍼하고, 세워져서 기뻐하는 식으로 단순하고 얄팍하게 인생을 대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본문은 또 말씀합니다.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전3:9)
동일한 말씀을 표준새번역 성서로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사람이 애쓴다고 해서, 이런 일에 무엇을 더 보탤 수 있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상만사는 하나님의 섭리로 움직여갑니다.

그러니 하나님만 바라보며, 인생을 단순한 인과관계로 환원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사랑의 주님! 하나님의 때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아멘.



묵상질문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알맞은 때가 있습니다. 사람과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 혹은 선물은 무엇입니까?


기도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과거와 미래를 성찰하는 감각으로 깨닫는 만큼 살게 하소서.


기쁘게 사는 것과 선을 행하는 것, 먹는 것과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