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끝]약함의 능력 (고후 13:1~13) (CBS)

약함의 능력 2016년 12월 31일 토요일

고린도후서 13:1~13:13          

1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리니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

2 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지금 떠나 있으나 두 번째 대면하였을 때와 같이

전에 죄 지은 자들과 그 남은 모든 사람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3 이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너희가 구함이니

그가 너희에 대하여 약하지 않고 도리어 너희 안에서 강하시니라

4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

5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6 우리가 버림받은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라고

7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림받은 자 같을지라도 너희는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

8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9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여

내게 주신 그 권한을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2 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성경 길라잡이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1절):

신명기 19장 15절은 죄를 고발할 때는 반드시 두세 증인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교회의 권징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셨다(IVP 성경주석 참조).

바울은 이러한 원리에 따라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리라 자신하는데,

이것은 자신을 비방하는 자들에게 고발의 타당성을 입증해야 하리라고 경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묵상과 삶

바울은 이제 마지막으로 강하게 권면하면서 그리스도의 약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약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리셨지만

하나님께서 그분을 부활시키시고 강하게 하셨음을 상기시키며,

바울은 자신도 약하지만 하나님의 강한 능력으로 그들을 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오직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고 약할 때 기뻐하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인간이 약할 때 강하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복음 안에서 약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약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강한 자만 살아남는다 여기는 시대에 모두가 강한 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때,

그리스도인은 오직 약함을 자랑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약육강식의 세상입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지배하는 시대입니다.

사실 오늘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무력과 돈이 진리로 군림하는 시대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짓밟히지 않기 위해서 강한 자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더 많은 재물을, 더 많은 명예와 사회적 지위를, 더 많은 권력을, 더 많은 지식과 학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어떤 신학자의 외침처럼, 복음의 현저한 특징은 ‘착함과 약함과 주변성’입니다.

우리가 약할 때에 비로소 복음의 강력함이, 하나님의 강한 능력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처럼 스스로 겸손하며 낮아지는 것이야말로 약함을 추구하는 삶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다가오는 새로운 해에는 우리의 삶이 약함을 자랑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느라 약해진 것을 자랑하며 살아갑시다.

묵상질문

우리를 강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날 세상이 강함을 추구할 때, 우리가 약함을 추구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도

약함과 착함과 주변성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