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이 떠난 사람과 영이 함께하는 사람 2013년 8월 29일 목요일
사무엘상 16:14~16:23
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15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을 번뇌하게 하온즉
16 원하건대 우리 주께서는 당신 앞에서 모시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하는지라
17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하니
18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
19 사울이 이에 전령들을 이새에게 보내어 이르되 양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로 보내라 하매
20 이새가 떡과 한 가죽부대의 포도주와 염소 새끼를 나귀에 실리고 그의 아들 다윗을 시켜 사울에게 보내니
21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 앞에 모셔 서매 사울이 그를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무기를 드는 자로 삼고
22 또 사울이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원하건대 다윗을 내 앞에 모셔 서게 하라
그가 내게 은총을 얻었느니라 하니라
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성경 길라잡이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14절):
다윗은 여호와의 영에 크게 감동하는 반면(13절), 사울은 여호와의 영이 떠나고 악령에 의해 번뇌케 된다.
악령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지만,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사람이 악을 행하도록 만드시는 것은 아니다.
수금을 탈 줄 알고……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18절):
다윗은 음악적 재능만이 아니라 군사적인 재능과 정치적인 재능도 뛰어난 사람이었으며,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영적인 사람이었다.
왕의 자질로 손색이 없음을 넌지시 비춰주는 대목이다.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그에게서 떠나더라(23절): 다윗으로 인해 사울은 평안을 되찾았다.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영은 오시지 않아서, 주기적으로 악령을 내쫓아야 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난 사람과 영이 함께하는 사람 2013년 8월 29일 목요일
다윗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는 반면, 사울에게서는 하나님의 영이 떠나시고 악령이 찾아옵니다.
사울이 악령에게 너무 시달리자 신하들은 음악치료법을 제안하였습니다.
이에 사울은 수금을 잘 타는 자를 찾게 했는데, 마침 젊은 신하 한 사람이 다윗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다윗에 대해 소개하자, 사울은 전령을 보내 다윗을 데려오게 했습니다.
이후 사울은 다윗을 사랑했고,
다윗은 사울이 악령에 시달릴 때마다 수금을 연주하여 악령을 쫓아냈습니다.
다윗이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한 것이 정확히 어떤 것이었는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사건으로 인해 다윗은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늠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다윗은 단순히 사울의 젊은 신하가 인정하듯이 다방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일 뿐만이 아니라,
특히 다음 17장에서 골리앗을 대면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이런 점에서 사울에게서 악령이 활동하지 못하게 만든 것은 다윗의 음악 실력만이 아니라
그가 지닌 다양한 품성과 영성, 곧 그의 존재 자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우리 교회와 그리스도인 역시 다윗처럼, 하나님의 영께서 인도하시는 가운데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바르게 가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여기서부터 그리스도인으로서, 또 교회로서 자신의 모습을 형성해가며,
나아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증거들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이것이 오늘날 이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악령,
곧 다양한 불의와 부정, 폭력과 억압, 사치와 향락, 이기와 경쟁 등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두 영 (2018년 6월 21일 목요일)
성령과 악령의 존재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을 가끔 보게 됩니다.
그러나, 두 영은 '실재'합니다.
다윗이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기름부음을 받은 후 성령으로 충만하였습니다.
그 무렵 사울 왕에게서 하나님의 영-성령이 떠났는데, 그때를 틈타 그에게 악령이 들어왔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삼상16:14)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영의 세계에서는 진공상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안에 성령이 계시든지 악령이 있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성령과 악령이 함께 있을 수 없습니다.
성령이 떠나가시면 그 자리에 악령이 있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성령과 악령의 차이점입니다.
사울 왕이 악령에 사로잡혔을 때 그는 번뇌하게 되었습니다.(삼상16:14,15)
번뇌의 뜻은 '혼란스럽다,' '두렵다'입니다. 혼란스러우면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왕이 판단을 잘못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라가 위기에 처하게 되겠지요.
성령충만하지 않아, 악령이 있게 되니 사울이 위태로워졌습니다.
이때 다윗이 사울왕 앞에서 수금을 탑니다. 그러자 사울이 상쾌하게 됩니다("제정신이 들었다"-새번역).
악령은 사람을 죽이지만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오늘 내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나도 살고, 내 이웃도 살리는 선한 일꾼이 됩시다.
+ 주님, 악한 영과 죄의 지배 아래에서 괴로워하는 사람을 도울 수 있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하나님의 영이 떠난 사람과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사람의 대조적인 모습을 살펴봅시다.
악령을 떠나게 하는 다윗에게서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생각해봅시다.
기도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그리스도인으로서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바르게 가늠하고, 그에 합당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하소서.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 사회에 만연한 악령들을 쫓아낼 수 있을 만큼
다방면에서 회개하고 자라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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