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상]

[30]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삼상 15:10~23) (CBS)

colorprom 2016. 12. 29. 15:19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2013년 8월 26일 월요일



사무엘상 15:10~15:23           


10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12 사무엘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13 사무엘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


14 사무엘이 이르되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라


15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1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가만히 계시옵소서 간 밤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신 것을 왕에게 말하리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말씀하소서


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18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19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20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21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 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성경 길라잡이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11절):

사무엘이 근심하며 부르짖은 것은 단지 사울 때문만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왕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13절):

11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그분의 명령을 준행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지금 사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였다고 대답한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자기 식대로 받아들인 것 같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22절):

사울의 변명에 치명타를 가하는 신앙의 원칙이다.

하나님께서는 눈에 드러나는 것보다 가슴속의 그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결코 속지 않으신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2013년 8월 26일 월요일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사무엘은 사울을 찾아갔고, 사울은 반갑게 사무엘을 맞습니다.

사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했다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사울이 취한 전리품들에 대해 지적하면서,

그가 하나님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다고 질책합니다.

더불어, 사울의 어설픈 경건심의 폐부를 찌르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신앙의 대원칙을 전합니다.

사울은 순종과 제사를 혼동합니다. 순종이 곧 제사요, 제사가 곧 순종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자신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고 판단합니다.


이러한 혼돈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첫째는 하나님에 대한 몰이해이고, 둘째는 자신에 대한 합리화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이리저리 꾸미고 치장해놓은 것들에 별 관심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그것들에 속지도 않으십니다.

오직 우리의 중심이 정직하게 말씀에 반응하고 있는지만을 보고 물으십니다.


중심이 정직하게 말씀에 반응하는 자는

눈에 보이는 것들로 자신을 합리화하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 연약함을 극복하려는 부단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그분의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여기시고,

이를 그 어떤 제사나 행위보다 값진 것으로 여기십니다.


따라서 우리의 관심은 오직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중심이 정직하게 말씀에 반응하고 있는지 부단히 살피고 가다듬는 데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참된 순종, 그리고 참된 제사가 가능할 것입니다.


순종이 아닌 순종 2017년 3월 16일 목요일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에 죽기까지 순종함으로써 이루신 구원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십자가의 길에 불순종했다면 인류구원의 문은 열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울 왕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 때문에 불행한 왕이 되고 말았습니다.(삼상15:10-21)

모든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임의로 아각 왕을 살려주고

또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겨두었습니다.(삼상15:9)


놀라운 것은, 그래놓고도 사울 자신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착각이지요.

사울은 사무엘 앞에서 천역덕스럽게 말합니다.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삼상15:13)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으면서도 따랐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아각을 끌어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왔나이다."(삼상15:20-21)


사울 왕은 "당신(사무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라는 핑계를 대면서

자신의 불순종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사울 왕의 말을 듣고 나서 사무엘이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15:22)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2018년 6월 19일 화요일)


이스라엘과 아말렉 족속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이스라엘이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사울 왕의 군대는 사로잡은 가축 중에서 병들고 하찮은 것들은 다 없애버렸지만,

건강하고 기름진 것들은 남겨두었습니다.(삼상15:9)


누가 보더라도 사울 왕의 결정은 지극히 합리적인 판단처럼 보일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건강하고 기름진 가축을 그냥 불태워버린다는 것은 엄청난 낭비가 아닙니까?

더욱이 전쟁에서 이겼으니, 당연히 하나님께 감사제사도 드려야 할 터인데,

그러려면 미리 제사에 필요한 가축을 확보해두는 것은 지혜로운 행동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 선지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삼상15:11)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의 군대의 행동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전쟁 전에 아멜렉 족속에게 속한 모든 것들은 다 죽이라 명령하셨었습니다.

즉, 사울 왕의 군대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분적으로 어겼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물을 드리는 것보다, 말씀에 순종하는을 더 기뻐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정치적 권력이나 목사의 권위에 순종하는 것이 제사보다 낫다는 의미가 결코 아닙니다.


+ 주님, 제 생각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게 하소서. 그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자신이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였다고 생각한 사울을 보고 드는 생각은 무엇입니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을 각자의 삶에 적용해봅시다.


기도


내 중심이 하나님의 말씀에 정직하게 반응하도록 부단히 살피고 가다듬게 하소서.


순종하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참으로 따르는 순종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