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수님~

'이것까지 참으라' (누가 22:47~51)

colorprom 2016. 12. 12. 16:42

아침묵상 12/8(목)


누가복음 22:47~51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을 앞장서 와서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그의 주위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하고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린지라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묵상>


사랑의 인사인 ‘입맞춤’을 배신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제자 유다입니다,

비폭력 무저항을 그처럼 강조했지만 아직도 칼을 먼저 내미는 제자 베드로입니다,

그러나 ‘이것 까지 참으라(허용하라)’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인내의 한계를 정해주십니다.


이것까지란 결국 죽음까지 인데 우리는 무엇을 죽기까지 참아내고 허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지금 주님이 당하고 있는 사랑하는 이들의 배신과 사랑하는 이들의 폭력입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건 정말 이것까지 참아내라는 말씀은 너무 가혹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결국 예수님이 배신의 입맞춤도 무지한 폭력도 중지시키셨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그날 대제사장의 종의 신분이라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섰다가 갑작스런 베드로의 칼에 귀를 베인

그 사람의 치유를 통해서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습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을 체포하러 왔다가 오히려 자기마음이 예수님께 체포되었을 것입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예수님께 포로가 되어 살게 해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