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1]하나님의 사람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롬 1:1~17) (CBS)

colorprom 2016. 12. 8. 15:04

하나님의 사람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2013년 6월 3일 월요일


로마서 1:1~1:17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6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7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8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11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12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13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성경 길라잡이


로마에서……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7절):

바울과 로마교회의 성도들이 살던 시대는 황제를 신의 아들로 떠받들던 로마제국의 무력이 지배하던 때다.

제국의 지배를 받던 모든 민족과 민중은

그들이 누리는 평화와 번영이 황제로부터 제공되는 것이라고 인정해야 안전과 평화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제국의 통제 속에서 극한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바울사도가 쓴 이 내용은 로마제국의 통치이념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위험한 고백인 셈이다.


내가 복음을……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16절):

바울사도는 자신이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는 복음을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것은 세상에서 말하는 영향력이나 권력의 의미가 아니라, 십자가를 통해 드러나는 역설적 능력이다.

원래 십자가는 로마제국의 강압적 통치를 위한 도구였다.


하나님의 사람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2013년 6월 3일 월요일


복음은 모든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바울사도는 이 복음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도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로마교회 성도들과 서신으로 먼저 만납니다.

그들은 로마제국의 통치 속에서

황제를 신으로 인정하는 제국의 복음을 고백하는 삶을 살아야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복음,

즉 모든 은혜와 평강은 황제가 아니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제공된다는 고백을 통해

로마제국을 뒤흔드는 삶을 살았습니다.

복잡하게 주름진 삶의 결을 따라 정신없이 살다가 정작 자신의 정체성을 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살이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이 그러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복음을 망각한 채,

세상의 지배가치를 획득하는 것에서 새로운 삶을 얻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사는 것이지요.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그리스도인도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가치를 실제로 교회보다는

기업이나 정부, 학위로부터 제공받고 있는 현실의 경험 때문입니다.

마치 로마의 통치 아래에서 누리는 평화와 은혜와 풍요는 신적 존재인 황제로부터 제공된다는

제국의 신화에 포섭되어 살았던 사람들처럼 사는 것이지요.


하지만 바울과 로마교회의 성도들은

새로운 삶을 제공하는 분은 창조주 하나님밖에 없다는 믿음에 철저하게 순종함으로써

당시 제국의 지배정신에 대한 저항의 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일이었지만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능력을 망각하지 않았고,

복음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았습니다.

오늘도 오직 믿음으로 사는 의인의 길을 묵묵히 걸으십시오.


복음을 위하여 2017년 6월 22일 목요일 (롬 1:1~7)


오늘 본문 1절에서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자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 한 절의 고백이 바울의 삶의 목적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으로 소개합니다. 종은 노예입니다.

그런데 그냥 종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 했습니다.

세상을 구원하신 구세주의 종이니 결코 낮고 비천한 존재가 아닙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 앞에서는 바닥을 기는 종이지만,

사람 앞에서는 구세주를 모시는 자라는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죠.


이어서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사도'는 "위임을 받아 파견된 자"라는 뜻이므로 요즘 말로 '전권대사'입니다.

이는 오직 보내는 이의 의지를 따라 맡겨진 일을 행하도록 명령받은 사람일 뿐입니다.


한편 '사도'라는 말은 초대교회 성도들에게는 매우 권위있는 단어였습니다.

비록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도'로 부르셨다는 그의 고백에는 그의 모든 선교활동을 보증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또, 바울은 특별히 자신이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다고 소개합니다.

'복음' 이란 '기쁜 소식'인데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씀입니다.

또 이미 그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는 소식이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부르신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면 나는 어떻습니까? 나는 주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까?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2017년 6월 23일 금요일 (롬 1:8~17)


사도 바울은 당시 모든 세계의 중심이었던 로마에 복음을 전하기 원했습니다.

그러나 몇 번이나 로마에 가기를 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우선 편지로 복음을 전합니다.

그 편지가 로마서지요.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먼저, 복음에는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담겨있다고 말합니다.(롬1:16)

"모든 믿는 자에게"라는 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똑같이 체험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는 말은

차별없이 누구나 순서대로 복음을 접하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기만 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 구원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고 단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된다고 말합니다.(롬1:17)

이 짧은 구절이 역사상 많은 믿음의 위인들을 회심하게 한 유명한 말씀이지요.


여기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께서 죄인을 선한 사람으로 만드신다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죄인을 죄인이 아니라 의인으로 여기시고 인정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즉 어떤 노력이나 수고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고 인정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된다"는 말에서 믿음에 두 가지가 있음을 생각해봅니다.

하나는 구원받는 믿음이요, 다른 하나는 성장하는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고 의롭다 칭함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신앙생활도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믿음으로 성화의 길을 걷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소원 (2017년 8월 21일 월요일)


로마에 보내는 편지의 서두에는 로마 교회에 방문하려는 바울의 목적이 무엇인지 드러나있습니다.


첫째, 바울은 로마 교회와 신령한 은사를 주고받으며, 로마에 있는 교회와 더 강렬한 접촉을 하고 싶었습니다.(롬1:11-12) 둘째, 바울은 로마에서 전도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 두 가지 목적 때문에 바울은 로마에 가고자 소망하고 있습니다.


로마 시는 로마제국의 중심지요 수도였습니다.

로마의 총인구 백만 명 중 유대인이 약 오만 명이었으며, 여남은 개의 유대교 회당도 있었다고 합니다.

40년대에 들어서면 로마 시 안에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유대교인과 그리스도교인 사이에 분란이 자주 일어나게 되었죠.


마침내 49년 글라디우스 황제가 모든 유대인들을 강제추방합니다.

그때 추방당한 사람들 가운데 아굴라브리스길라 부부도 있었지요.(행18:2)


그런데 이후 54년경 네로 황제가 등극하면서 추방령이 해제되어,

추방당한 자들이 대거 귀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교인들이 대거 귀환하였고, 그들의 전도활동으로 그리스도교인들은 더 늘어났습니다.


결국, 50년대 로마에는 유대교인보다 그리스도교인들이 더 많게 되었죠.

그러므로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복음전파밖에 모르는 사도 바울로서는,

로마는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우리도 어디를 가려 할 때 사도바울과 같은 신앙적 여행목적을 가지면 참 좋겠습니다.


+ 하나님, 나에게도 바울과 같은 믿음의 소원, 복음에 대한 열정이 있게 하여주소서.아멘.


믿음으로 살리라 (2020년 2월 28일 금요일)


16세기 종교 개혁자들은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Grati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그리스도'(Sola Christus),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a Deo Gloria) 등의 기치를 들고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종교개혁의 불씨를 제대로 지핀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는 로마서 1장 17절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를 읽다가 이 말씀에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구원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주어진 은혜라는 진리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오직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갈3:5,6)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오직 믿음이 이 세대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세상 풍조가 급변하고 있는 세대에 믿음이 더욱 요구되는 까닭은

세상의 가치관과 세계관에 흔들리지 않고,

거룩한 하나님나라의 세계관을 지켜낼 우리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5:4)


+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한 말씀처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빛과 소금된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바울사도가 자신의 사도로서의 정체성을 밝히는 내용들을 살펴봅시다.      

바울사도는 복음이 무엇이며, 그것에 대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까?


기도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답게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살고자 하는 정체성을 잊지 않게 하소서.


삶 가운데 누리는 모든 은혜와 평강과 번영이

오직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짐을 고백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삶의 목적을 분명히 알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