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과 가혹한 형벌 2013년 5월 13일 월요일
레위기 20:1~20:16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면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
3 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서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 욕되게 하였음이라
4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것을 그 지방 사람이 못 본 체하고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
5 내가 그 사람과 그의 권속에게 진노하여
그와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하게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들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
6 접신한 자와 박수무당을 음란하게 따르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7 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8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9 만일 누구든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였은즉 그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10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의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11 누구든지 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는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12 누구든지 그의 며느리와 동침하거든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하였음이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13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14 누구든지 아내와 자기의 장모를 함께 데리고 살면 악행인즉 그와 그들을 함께 불사를지니
이는 너희 중에 악행이 없게 하려 함이니라
15 남자가 짐승과 교합하면 반드시 죽이고 너희는 그 짐승도 죽일 것이며
16 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 하여 교합하면 너는 여자와 짐승을 죽이되 그들을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성경 길라잡이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서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 욕되게 하였음이라(3절):
여러 견해가 있지만, ‘몰렉’을 지하세계의 신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몰렉에게 화를 입지 않기 위해 자녀를 희생제물로 바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독으로 간주되었다.
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8절):
이 구절은 앞(2~6절)의 종교적인 규례에 대한 결론이면서,
동시에 뒤(9~21절)의 가족과 성윤리 규례의 서두이기도 하다.
이는 곧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것은
가족과 성의 문제에 대해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함을 보여 준다 하겠다.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9절):
성경은 부모 공경에 지대한 관심을 둔다.
부모는 하나님을 아는 중요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묵상과 삶
레위기 20장은 앞선 18장, 19장에 나오는 규례들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차이점은 18장, 19장에서는 주로 명령들만 나왔던 데 반해,
20장에서는 명령들과 함께 명령을 순종하지 못했을 때 따르는 결과 또는 처벌에 대해서도 나온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명령은 크게 종교적인 것(2~6절)과 가정 및 성에 관한 것(9~21절)으로,
대개 명령들을 준행하지 못했을 경우 형벌로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얼마나 단호하게 거룩을 요구하고 계시는지를 보여 줍니다.
오늘날 세상은 하나님을 과감히 하나님의 자리에서 내몰았습니다.
그러면 이제 그 자리는 없어진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은 그 자리를 수많은 우상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 자리는 무엇으로든 채우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제 사람들은 수많은 우상들을 섬기면서 그들에게 희생제물을 바쳐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의식주에서부터 중요한 삶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 우상들에 기대야만 하고,
심지어 그것들에 가장 값진 것들을 희생으로 바쳐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몰렉에게 자녀를 내주는 것과 같은 불순종의 상황일 수 있습니다.
한편 본문은 거룩한 삶을 살라고 하신 명령에 불순종한 것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가혹하게 벌하시는지를 보여 줍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그러한 형벌을 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거룩을 요구하시는 것까지 면제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형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거룩을 강력하게 요구하시는 것을
함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묵상질문
몰렉에게 화를 입지 않기 위해 자식을 희생제물로 바치는 것은
오늘날의 어떤 상황과 연결될 수 있을까요?
본문에서 주어지는 가혹한 형벌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기도
이 시대의 우상들을 날카롭게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할 수 있는 대로 이 시대의 우상들에 의지하지 않고, 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삶을 이뤄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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