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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거룩한 삶의 핵심들 (레위 19:1~18) (CBS)

colorprom 2016. 12. 5. 14:29

거룩한 삶의 핵심들 2013년 5월 10일 금요일


레위기 19:1~19:18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3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4 너희는 헛된 것들에게로 향하지 말며 너희를 위하여 신상들을 부어만들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5 너희는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릴 때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리고

6 그 제물은 드리는 날과 이튿날에 먹고 셋째 날까지 남았거든 불사르라

7 셋째 날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가증한 것이 되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하고

8 그것을 먹는 자는 여호와의 성물을 더럽힘으로 말미암아 죄를 담당하리니

그가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9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10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11 너희는 도둑질하지 말며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며


12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3 너는 네 이웃을 억압하지 말며 착취하지 말며 품꾼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며


14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5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둔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지며


16 너는 네 백성 중에 돌아다니며 사람을 비방하지 말며 네 이웃의 피를 흘려 이익을 도모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7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성경 길라잡이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서 거룩함이니라(2절):

여기서 제시되는 거룩은 레위기 앞부분에서 제사와 부정에 관한 규례를 통해 제시된 의례의 차원을 넘어선다. 그것은 우리의 실제적인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따름으로써 나타나는 것이다.


너희는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릴 때에(5절):

여기서 화목제가 등장하는 것은 화목제가 지닌 사회적 성격 때문이다.

화목제를 드리고 난 고기는 이틀 안에 먹어야 했기에 이웃들과 나눠 먹어야만 했다.

이것은 공동체 안에서 관대한 나눔의 정신을 가르쳤을 것이다.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18절):

이것이 하나님 백성으로서 거룩하게 사는 삶의 핵심이 된다.


묵상과 삶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므로 그분과 언약관계에 있는 백성들 또한 거룩해야 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말하는 거룩은 앞에서(1~17장) 다루었던 의식상의 정결함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실천과 관련됩니다.

곧 그것은 부모 공경과 안식일 준수(3절), 우상숭배 금지(4절), 관대한 나눔(5~10절),

그리고 이웃에 대한 다양한 책임들(11~18절)입니다.

이와 같은 것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추구해야 할 거룩한 삶의 핵심들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의 삶, 곧 세상 속에서 구별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서의 삶은 한 마디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도 율법의 핵심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며, 오늘 본문 역시도 이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가운데

하나님 사랑은 거룩한 삶의 전제 또는 근거가 되고,

이웃 사랑은 거룩한 삶의 표현 또는 실천이 됩니다.

즉 하나님 사랑은 반드시 이웃 사랑으로 나타나야 하며, 이웃 사랑은 하나님 사랑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한편 본문은 하나님 사랑에 대해 부모 공경과 안식일 준수, 우상숭배 금지말합니다.


여기서 부모 공경이 하나님 사랑에 들어가 있는 것은

부모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하며,

나아가 하나님만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때

비로소 참된 이웃 사랑의 실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물론 역으로 이웃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이 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하며,

절대자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묵상질문


부모 공경과 안식일 준수, 우상숭배 금지가 제일 먼저 기록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룩한 삶의 핵심들을 오늘날 어떻게 적용할 수 있으며, 나는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기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내 삶의 핵심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외의 모든 것, 특히 자연스럽게 내 삶을 지배하고 있는 것들의 정체를

하나님 앞에서 꿰뚫어 볼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그로써 이웃 사랑을 보다 바르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