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식생활 2013년 5월 7일 화요일
레위기 17:1~17:16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시다 하라
3 이스라엘 집의 모든 사람이 소나 어린 양이나 염소를 진영 안에서 잡든지 진영 밖에서 잡든지
4 먼저 회막 문으로 끌고 가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아니하는 자는
피 흘린 자로 여길 것이라 그가 피를 흘렸은즉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5 그런즉 이스라엘 자손이 들에서 잡던 그들의 제물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가서 제사장에게 주어
화목제로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이요
6 제사장은 그 피를 회막 문 여호와의 제단에 뿌리고
그 기름을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할 것이라
7 그들은 전에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 것이니라
이는 그들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8 너는 또 그들에게 이르라 이스라엘 집사람이나 혹은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번제나 제물을 드리되
9 회막 문으로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리지 아니하면 그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10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 중에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를 먹는 그 사람에게는 내 얼굴을 대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12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너희 중에 아무도 피를 먹지 말며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라도 피를 먹지 말라 하였나니
13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먹을 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것의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 지니라
14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떤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것의 피인즉 그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
15 또 스스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을 먹은 모든 자는
본토인이거나 거류민이거나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고 그 후에는 정하려니와
16 그가 빨지 아니하거나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그가 죄를 담당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그들은 전에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 것이니라(7절):
여기서 ‘숫염소’는 숫염소 모양으로 만들어진 지방의 신들이나 악귀들을 칭하는 것으로,
이것이 앞의 3절부터 6절까지에서 주어진 규례들,
곧 소나 양이나 염소의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화목제로 드린 다음에 먹도록 하신
궁극적인 목적이었다. 즉 우상숭배를 금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10절):
이스라엘은 어떠한 피든지 먹어서는 안 되었다.
왜냐하면 피는 육체의 생명이 있는 것이며(11상반절),
또한 죄를 속하는 것(11하반절)으로서 신성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도 궁극적인 이유는
당시 이방에서 행해지던 미신적 관행이나 우상숭배를 금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거룩한 식생활 2013년 5월 7일 화요일
17장은 일반 백성들의 먹는 것에 관한 규례들을 다룬다는 면에서
앞의 1장부터 16장까지에 기록된 제사와 부정에 관한 규례들의 연장선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18장부터 시작되는 거룩한 삶에 대한 규례들의 시작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일반 백성들은 고기를 먹기 위해 동물을 잡을 때 먼저 그것을 화목제로 드려야 했으며,
또한 어떤 동물이든지 그것의 피를 먹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이방의 관행들, 그리고 그로 말미암은 우상숭배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본문은 우리의 먹는 것과 우상숭배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먹을 것이 넉넉하지 않았었던 시대에는
먹을 것을 얻기 위해 우상에게 의지하곤 했기 때문입니다(기우제와 같이).
하지만 이것이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서는 어떻게 이해될 수 있을까요?
먼저 가장 쉽게는 ‘탐식’을 들 수 있습니다.
탐식은 중세 서양에서도 칠거지악(七去之惡, 멸망에 이르는 7가지 죄) 중 하나였던 만큼,
우리의 식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임에 틀림없습니다.
모든 탐심은 우상숭배입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우리의 식생활이 낳는 결과들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착취당하는 동물들, 자연, 그리고 사람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런 것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살펴본다면,
착취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분명 (설령 우리의 의도가 아니더라도)
하나님과 그분의 질서보다 우리의 식생활을 우선하는 우상숭배임에 틀림없습니다.
“피를 먹지 말라”라는 명령에는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모든 생명을 존중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세상의 생명들은 결코 우리의 식생활을 위해 착취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묵상질문
“피를 먹지 말라”라는 규례는 오늘날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본문을 통해 오늘날 우리들의 식생활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기도
나의 식생활에 대해 혹시라도 바꾸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게 하시고,
조금이라도 더 정의롭고 거룩한 식생활을 위해 노력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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