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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좇지 말아야 할 가나안 풍습들 (레위 18:19~30) (CBS)

colorprom 2016. 12. 5. 14:18

좇지 말아야 할 가나안 풍습들  2013년 5월 9일 목요일



레위기 18:19~18:30           


19 너는 여인이 월경으로 불결한 동안에 그에게 가까이 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20 너는 네 이웃의 아내와 동침하여 설정하므로 그 여자와 함께 자기를 더럽히지 말지니라

21 너는 결단코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하게 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22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23 너는 짐승과 교합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말며 여자는 짐승 앞에 서서 그것과 교접하지 말라

이는 문란한 일이니라


24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더러워졌고

25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으로 말미암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26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나

내 규례와 내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라도 행하지 말라

27 너희가 전에 있던 그 땅 주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28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가 있기 전 주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29 이 가증한 모든 일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30 그러므로 너희는 내 명령을 지키고

너희가 들어가기 전에 행하던 가증한 풍속을 하나라도 따름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성경 길라잡이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24절):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풍습을 결코 따르지 말라는 강한 명령을 받고 있다.

본문에 나오는 가나안의 풍습은 근친상간(1~18절), 간음(20절), 자녀를 희생 제물로 바치는 것(21절),

동성이나 짐승과의 성관계(22~23절) 등이다.

이와 같은 가나안의 풍습들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들이었고, 이스라엘을 더럽게 하는 것들이었다.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가 있기 전 주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28절):

가나안 민족은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그 땅에서 쫓겨난 것이었다.

따라서 만일 이스라엘 역시 가나안과 같은 죄들을 범할 경우 똑같이 그 땅에서 쫓겨날 것이다.


묵상과 삶


본문은 근친상관 외에도 다른 성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다룹니다.

이것들은 당시 가나안 주민들이 행하던 관행들로서,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것들이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그와 같은 가나안의 풍습들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도록 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특히 성적인 문제들에 있어서 정결함을 유지하며

하나님의 질서에 어긋나는 것들은 일체 행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그들 역시도 그 땅에서 쫓아내실 것입니다.

과거처럼 성(性)을 폐쇄적으로 다루는 것도 문제지만, 오늘날처럼 성을 상품화하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성의 상품화 뒤에는 자본의 추악한 탐욕이 도사리고 있지만 자본은 겉으로는 이를 쉽사리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성의 상품화를 ‘자유’나 ‘주체성’이라는 이름으로 교묘하게 정당화합니다.

그리고 현대사회는 이렇게 자본이 만들어가는 정당화를 그대로 수용합니다.

결국 오늘날의 성은 그것이 지닌 본래의 가치를 상실한 채 오로지 쾌락의 도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것으로, 현대사회는 이에 대한 톡톡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자본의 추악한 탐욕은 성의 문제만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서 교묘하게 작동하면서

가나안의 풍습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혐오스러운 것들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굉장히 자연스럽고 보기에 좋은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자본의 탐욕적 질서 아래 있는 것들로서 하나님의 거룩한 질서와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우리는 그와 같은 가나안의 풍습들을 좇을 수 없습니다.

비록 쉽지 않겠지만, 성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 있는 가나안의 풍습들을 분별하고

이를 벗기 위해 힘써야 하겠습니다.


묵상질문


오늘날 성의 풍습들은 어떠하며 이에 대해 우리는 자신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오늘날 우리가 따르지 말아야 할 가나안의 풍습들은 무엇일까요?


기도


성의 문제에 있어서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서 원래 의도하신 질서를 따를 수 있도록 하소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좇고 있는 가나안의 풍습들을 분별하고, 그것을 벗기 위해 힘쓸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