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린도후서]

[5]참된 일꾼의 증거는 열매다 (고후 2:12~3:5) (CBS)

colorprom 2016. 12. 6. 16:43

참된 일꾼의 증거는 열매다 2016년 12월 6일 화요일


고린도후서 2:12~3:5           


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13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1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2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 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 판에 쓴 것이라


4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생각하여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드로아(12절): 드로아는 유명한 고대도시 트로이로부터 십 마일 정도 떨어진 에게 해의 큰 항구도시다.

드로아는 주전 334년 알렉산더 대제의 후계자인 안티고누스(Antigonus)가 기초를 놓았고,

알렉산더 사후 셀루시드 왕조가 통치했다.

마케도니아와 소아시를 연결하는 주요 항구도시로,

주전 133년 경 로마가 드로아를 정복한 후 주변 지역을 통치하기 위한 행정 수도로 고려하기도 했다.

(LAB주석 인용)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3장 1절):

1세기 순회 전도자들은 당시 로마 사회의 풍습을 따라 추천서를 가지고 다녔다.

추천서를 가진 전도자들은 교회로부터 음식과 숙소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조작된 추천서를 가지고 다니는 거짓 교사들이 있었는데, 고린도교회는 바울을 이와 같은 자로 의심했다.

(LAB주석 참고)


참된 일꾼의 증거는 열매다 2016년 12월 6일 화요일


고린도교회에는 바울이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사도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합리적인 증거를 제시하기보다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맺은 열매로 자신의 사도권을 입증하려 합니다.

자신의 복음 사역으로 세워진 고린도교회가 자신이 사도임을 증명하는 명백한 추천서(편지)라고

바울은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증거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권위 있는 기관의 증명서가 있으면 충분할까요?

그보다 더 본질적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열매입니다.

복음사역에 부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 성령의 은혜로 맺은 정결한 열매야말로

나님의 사람을 증명하는 합당한 추천서입니다.

참된 하나님의 사람은 그 열매로 자신의 부르심을 증명합니다.

의심을 가지고 대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가진 진실함을 확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웃들의 불신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의 추천이나 나의 고백은 별 힘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삶의 열매입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의 열매가 드러나면 의심은 서서히 사라지고 신뢰가 자라나기 마련입니다.

불신을 벗어버리기 위해서 노력하면 할수록 의심이 더 커지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면서 진실이 드러나기를 기다리면 진실이 스스로 말합니다.

래서 진정성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들은 인내하며 기다리는 일에 익숙합니다.

진실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정의를 신뢰하기 때문이지요.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모든 진실을 드러내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삶의 태도 (2018년 3월 22일 목요일) (고후 2:12~17)

본문에 나타난 두 구절에서 우리는 사도 바울의 삶의 태도를 압축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구절은 "복음을 위하여"입니다.(고후2:12)

사도 바울에게 한 가지 분명한 목표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복음이었습니다.

그는 "복음을 위하여 (…)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고 늘 고백하곤 하였습니다.(엡3:7)

우리도 사도바울처럼 "내가 하려는 이 일이 복음을 위한 것인가?" 겸허한 마음으로 늘 질문하여야 하겠습니다. 나침반이 항상 한결같이 북극을 가리키듯이 우리의 삶이 항상 복음을 가리켜야 하는 것이지요.


두 번째 구절은 "주 안에서"입니다.(고후2:12)

이 구절은 사도 바울에게 특별히 더 중요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여러 서신들에서 "주 안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주변환경이 어떠하든 그는 "주 안에서"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말미에서 사도 바울믿는 자들을 "그리스도의 향기"로 일컫습니다.(고후2:15)

그가 믿는 자들을 향기에 비유한 것은,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다른 이들에게 감각(후각)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도 바울의 말씀 즉 "복음을 위하여," "주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향기" 까지 하나하나 새겨봅시다. 내 삶이 복음을 위한 삶인지, 내 삶이 주 안에서의 삶인지, 내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고 있는지,

성찰하여봅시다.


+ 내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피어나기를 원합니다. 아멘.


묵상질문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자신의 편지라고 말합니다. 그 편지를 쓴 것은 무엇이며, 어디에 쓰여 있나요?(3절)


기도


하나님의 인도를 믿고 신실한 삶을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불신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이웃들을 도우시고 진실한 삶으로 설득하는 믿음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