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2 금
거의 의령에 내려가서 지내게 되니 아내가 김장부터 걱정인가 보다.
그래서인지 아산에 사시는 권사님께 부탁해서 20kg를 샀단다.
지난 십 수년을 김장을 안하고 이분 저분이 건네주는 김치로 겨울을 나고 여름까지 먹었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는 돌아가신 어머님처럼 김치를 담그는 제수씨가 동생에게 김치를 들려 보내왔다.
어제는 탈북자 선교를 하시는 선교사님이 생각이 나서 왔다며 김치를 가져오셨다.
같이 학교에 근무했던 분들이 맛은 없지만 하며 또 주겠단다.
개봉동에서 목회하시는 사모님이 김치를 보내겠다고 오늘 전화가 왔다.
아내가 사모님에게 보관하셨다가 나중에 달라고 한다.
김치가 넘친다.
사랑이 넘친다.
은혜가 넘친다.
감사도 넘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