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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닳도록 달이 닳도록 (시 72:1~7) (CBS)

colorprom 2016. 12. 2. 15:55

해가 닳도록 달이 닳도록 2016년 12월 2일 금요일



시편 72:1~72:7           


1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2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3 공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4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5 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6 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리니

7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해가 닳도록 달이 닳도록 2016년 12월 2일 금요일


대림절메시야를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메시야’란 말은 '기름부음받은 자'를 뜻하는 히브리어이고,

한때 다윗 왕을 위시한 몇몇 왕들을 가리키는 칭호로 사용되었습니다.

훗날 메시야는 기독교에서 ‘그리스도’라는 헬라어로 번역되었고,

세상의 왕이자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을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시편은 유다 백성들이 왕의 대관식에서 드리던 중보기도였습니다.

백성들이 새로 즉위하는 통치자를 위하여 이 시편을 노래하며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는거지요.


백성들이 왕에게 구하는 오직 한 가지는

그가 주님의 올바른 판단력과 공의, 평화로 세상을 다스림으로 주의 영광을 온 땅에 드러내는 것,

그것뿐입니다.

"해가 닳도록 달이 닳도록"(시72:5, 새번역) 정의와 평화가 꽃피고 넘쳐나는 세상에 대한 희구는

예나 지금이나 실상 그렇지 못한 역사의 현실에 대한 증언이기도 합니다.


솔로몬이 죽은 뒤 유다는 남과 북으로 분열되고 바벨론의 유민으로 끌려가는 등

어둡고 지리멸렬한 고난을 연속적으로 겪었습니다.


이제 다시 찾아온 대림절입니다.

우리 안에 쌓인 체념과 절망, 분노, 또는 헛된 욕망을 접어두고 작은 촛불을 켭시다.

세상의 어둠이 짙고 비탄이 깊어갈수록,

의와 평화를 소낙비같이 내리시는 우리의 영원한 임금과 그의 나라에 대한 기다림과 기도로 간절해집시다.

"해(the sun)가 닳도록 달(the moon)이 닳도록" 무궁한 하나님 나라를 구합시다.


기도

주님, 불확실하고 어두운 세상 속에서 공의와 평화의 임금을 기다리는 노래를 그치지 않게 하소서.
당신의 나라가 영원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