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새해 맞을 준비!

colorprom 2016. 11. 29. 13:45

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오랫만에 단골식당에 갔다.

맛있게 먹고 일어서려는데, 늘 친절하게 맞던 남자직원이 두 손에 커피잔을 들고 와 인사를 했다.

- 저, 내일, 11월 말일로 여기 그만 둡니다.  마침 오셔서 인사드리려구요...*^^*


번갈아 악수하며 행운을 빌어주었다.  *^^*

(아, 얼마나 고맙고 예쁘던지...!  건강과 행운을~!!!)


11월을 들어서며 옛친구들의 만남을 알리는 소식이 많아졌다.

으흠....1년에 1번, 그것도 공적인 자리에서의 만남...솔직히 별로 마음이 안 간다.

그보다는 단골 식당들의 아줌마들에게 더 마음이 간다.

현미밥 가지고 다닌다고 1000원 씩 빼주는 식당아줌마들, 늘 웃으며 반겨주는 아줌마들...

그래서 금년 연말에는 단골 식당의 아줌마들에게 빵 한 쪽, 과자 한봉지라도 나누려 한다.


(명동의 설렁탕집, 청계천의 고기집, 생선집, 점심단골 부페집, 미래에셋 느린마을, 우리 밑의 서브웨이,

그리고 명동 맥도날드의 청소보이 성욱씨!,

아참, 지날 때마다 웃으며 인사해주시는 주차장 아저씨들~우리은행아저씨, 대일빌딩 아저씨들~ㅎ~)

(옴마야...자꾸자꾸 늘어난다!!!  큰일났구만~ㅋ~)


궂이 멀리 있는 사람들을 찾느니,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찾을 생각이다.

이 해가 가기 전에, 천천히 한 사람씩 인사를 나눌 생각이다.


항상 쫓기듯이 연말과 새해를 맞아서 정작 나의 새해는 설이나 지나야 새해 같았는데,

그래서 1년을 짧게, 손해보며 바쁘게 지내는 기분이었는데,

금년은 지금부터 미리 준비할 생각이다.

그래서 정말 새해를 새해로 맞고 싶다.


지난 25일은 교회력으로 [대림절] 시작이었다.

이제부터 예수님 오심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때이다.

그리고 드디어 12월 25일, [예수님의 탄생], [예수님과의 만남]을 기념하며

진짜 새해가 시작되는 것이다.

예수님을 모시고 진짜 새해를 시작하는 것이다. *^^*


청소도 하고, 세수도 하고, 새옷도 찾아놓고...인사할 곳도 찾아 인사하고...

지난 1년의 묵은 정을 정리하고, 새로 맞을 예수님을 위한 마음의 자리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미리 내 이름도 마련해 놓았으니, 약 1달 간의 준비연습기간을 보내고(!)

새해에는 자신있게 내 이름을 말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언젠가 말 안해도 남이 내 이름을 알 정도가 되기를~~~!!!  ㅎㅎㅎ~)


이타재갈, 이경화.  화이팅, 팅, 팅!!!  *^^*


돈은 '큰돈'보다 '작은돈'이 더 재미있는 법이지라~ '챔기름 한 방울' 처럼!!!  *^^*

느린마을, 이쁜 청년, T씨~

한 계단씩, 한 계단씩, 잘 넘어가기를 바래요. 

그 끝은 아무도 모르니,그래서 더 신기하고 멋진 것 아니겠어요?

그동안 친절하게 웃으며 대해줘서 참 고마왔어요~*^^*

당신의 그 미소와 태도가 백만불짜리 쿠폰인거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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