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원로센터, 방신봉 선수!!!

colorprom 2016. 11. 24. 13:49


강제 은퇴 뒤 일용직 돌던 방신봉… 방패 녹슬지 않았네


조선일보 원문 |입력 2016.11.24 03:00 |수정 2016.11.24 08:15



조선일보

‘딸바보’ 배구 선수가 고교생 딸을 위해 코트에 납작 엎드렸다.

프로배구 최고령(만 41세) 선수 방신봉이 한국전력 연습체육관에서

인기 아이돌 엑소‘으르렁 춤’을 따라 하는 모습.

엑소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그는 경기 중에도 기꺼이 이 세리머니를 펼친다. /남강호 기자


배구 팬들은 어느덧 V리그 맏형이 된 방신봉에게 '원로 센터'라는 새 별명을 붙여줬다.

그가 블로킹에 성공할 때마다 팬들은 장미하관'오빠라고 불러다오'라는 노래를 합창한다.

우연히 중계방송에서 방신봉을 본 이들은 "내가 아는 방신봉이 아직도 선수로 뛰느냐"며 놀란다.

방신봉은 "관리만 잘하면 내 나이가 돼도 뛸 수 있다는 걸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프로배구 출범(2005년) 전인 1997년 실업리그에 데뷔해 20년째 코트를 누비는 방신봉

2010년 1월 실업과 프로를 합쳐 1000블로킹을 최초로 달성했다.

2007년 그가 세운 한 경기 최다 블로킹(11개)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는 배구계의 '전설'이다.

지금 방신봉은 스무 살 어린 소속팀 막내 황원선(21·세터)과 호흡을 맞춘다.

오래 뛰다 보니 어느덧 후배가 감독을 하는 나이가 됐다.

그는 "절친한 후배인 최태웅(40)이 현대캐피탈 감독을 맡고 첫 한두 번은 현대캐피탈전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내가 너무 오래 해서 못 볼 꼴을 보는 거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지요. 지금은 익숙합니다.

남 의식할 것이 뭐 있나요. 자기 일만 하면 되는 거지요."

방신봉의 꿈은

현재 배구부에서 수비형 레프트로 활동 중인 중학교 2학년 아들과 함께 같은 프로 무대에 서는 것이다.

아들이 프로에 올 수 있는 건 4년 뒤의 일이니, 최소 45세까지는 선수로 뛰겠다는 다짐이다.

방신봉은 담배를 피워 본 적이 없고, 술은 회식할 때가 아니면 마시지도 않는다.

"잘나갈 때는 몰랐는데 코트 매니저 해보니 선수는 코트 위에서가 제일 행복한 거더라고요."

감독실에서 진행된 인터뷰가 끝나자 방신봉

'조카뻘' 후배들이 훈련 중인 코트로 달려가 신나게 공을 때렸다.

20대 선수들은 그를 '방 삼촌'으로 부르고 있었다.

[의왕=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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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4일, 목요일


프로배구 최고령 선수방신봉(41·한국전력)~


우연히 노장 반신봉 선수의 기사를 보고 감동! 

얼른 다람쥐가 알밤 모아놓듯 내 블로그에 스크랩하여 올린다!!!  *^^*


나름 이쁘게 정리한다고 하다가 [장미하관]의 노래...부분을 보고 [장미여관]의 잘못인 줄 알았다. 

그냥 고쳐서 옮기려다가  혹시 몰라 검색해 보니 (노홍철 + 장미여관)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오마나...큰 실수 할 뻔!!!  2014년 11월 15일 발매라는 설명까지!  *^^*


내가 아는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  *^^*


나는 종목 불문하고 스포츠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TV로 가끔 보는 김연아, 손연재,박태환 같은 어린 선수들이 그 어려운 훈련을 이겨낸 것이 대견하고,

절정기를 지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준 이봉주선수를 좋아한다.


더구나 한 고비를 훌쩍넘은 [환갑지난 젊은 할머니 직업인]으로서,

20년이나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방선수의 이야기에 감동을 느낀다!

[책상일]로도 젊은 사람들과 함께하기 참 어려운 일인데,

몸으로 함께하는 그는...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그는 이제 중학생 아들과 함께 선수로 뛸 날을 기대한단다!!!

그 마음 충분히,충분히 이해하기에,

여기 이 젊은 할머니, 두 손, 깨져라, 힘껏, 힘껏 박수 보낸다!!!  *^^*


몸과 마음 모두 젊은 방선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