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11/24(목)
누가복음 21:29~33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묵상>
이스라엘 땅 어디에나 있는 흔한 무화과나무들은 바로 그 날 주님이 말씀하시는 자리에도 있었을 겁니다.
하늘과 땅이 없어진다는데 바로 옆에 서있는 나무들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일상생활의 모든 안전장치가 사라지고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하늘과 땅도 대 격변에 흔들리면
당연히 눈앞의 나무도 사라질 겁니다.
어느 누구도, 어떤 개인적인 신학으로도 종말을 바꾸거나 없는 것으로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준엄하신 우리 하나님의 말씀이니까요.
무화과나무가 지상에 살고 있는 동안 우리도 함께 살수는 있지만
그 나무들이 사라질 때 우리도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나무가 싹을 내면 곧 잎이 무성해지고 여름이 온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반드시 오고야말 그 때를 염두에 두고 산다면
우리는 얼마쯤은 유혹에서 더 자유 할 수 있습니다.
소유와 모든 묶임으로부터 더 쉽게 풀려 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늘과 땅과 무화과나무는 없어져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 그 끝을 내다보는 지혜를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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