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11/22(화)
누가복음21:20~24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묵상>
예루살렘은 하나님께 아주 각별한 장소입니다.
옛적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던 모리아 산이요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이며
솔로몬이 건축한 아름다운 성전이 있는 곳입니다.
누군가 그곳에서 기도하면 들으시겠다고 하시던 곳이요
올 수 없어 그곳을 향하고 기도 할지라도 그것까지도 들으시겠다는 약속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시선이 머물던 곳이요 하나님의 꿈이 시작된 곳입니다.
그런 도시에 주시는 ‘이 도시가 파괴 될 것이니 성을 떠나라’는 예수님 말씀은 실로 엄청납니다.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가고, 성내에 있는 자들은 성 밖으로 나가고
성 밖에 있는 사람들은 성안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하십니다.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기억한 약 10만명의 사람들은
주후 70년 유대전쟁에서 예루살렘이 초토화 될 때 목숨을 보전했다고 합니다.
그 스스로도 이 전쟁에서 살아남은 한사람이기도 하지요.
이 도시가 하나님의 사랑을 그렇게 독차지 했건만 이렇게 초토화 된 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는 결정적 악행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끼고 사랑 했던 곳일지라도 이렇게 버려둘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아픔이
오늘은 우리의 아픔이 됩니다,
✞주님. 하나님의 사랑을 멈추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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