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내 뜻대로 하지 마옵시고

colorprom 2016. 11. 14. 16:00

20161111 금


딸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내려왔다.
딸이 좋아라 한다.
딸의 생활에 내가 들어왔으니 딸의 뜻대로 하는 게 맞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더러는 내 뜻대로 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갈등하고 맘이 상한다.
내 뜻이 옳고 그르고는 중요한 게 아닌데 말이다.
내가 딸의 생활 속으로 들어온 것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한 거다.

청지기의 삶을 배우고도 이런다.


내 뜻대로 하지 마옵시고.
주님의 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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