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11/2(수)
누가복음 19:20~27
“또 한 사람이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보소서 당신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로 알았느냐
그러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 돈을 찾았으리라 하고
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주여 그에게 이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
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묵상>
세상의 모든 일은 자기를 위해서 하는 것이 있고 또한 남을 위해서 하는 일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지나 지인을 위해서 하는 일도 결국은 자기를 위해서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자기를 위해서는 단 1%로도 유익이 없지만 남을 위한 일이라도 목숨 걸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열 므나와 다섯 므나를 남긴 사람들은 그것이 주인의 일이지만,
그 수고의 대가가 주인의 것인 줄 알지만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러나 한 므나를 그대로 보존만 한 사람은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을 무익하게 생각합니다.
혹 열심히 일을 하거나 장사를 해서 이익이 남는다해도
결국 자기 것이 아니라 주인의 것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실패해서 원금을 잃어버려 자기가 오히려 배상해야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 일을 맡긴 주인은 사람들이 왕 됨을 싫어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러나 그는 중요한 것은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있는 자는 받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긴다’는 것을 말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이 있는 자는 받고
그 믿음이 없는 자는 자기 손에 이미 있는 것도 결국 자기 것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에게 끊임없이 실패의 위협만을 보게 했던 저 원수들은 결국 그 끝을 내주게 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열심히 일하다 원금마저 잃어버렸다 해도 주인은 우리를 격려해 주실 텐데 말입니다.
✞주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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