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이르는 깊은 애통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
미가 7:1~7:6
1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포도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
2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3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는도다
그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하니
4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곧 그들 가운데에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
5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
6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
성경 길라잡이
재앙이로다 나여(1절): 포도송이와 무화과 열매는 이스라엘의 번영과 평화를 상징한다.
그런데 미가의 시대에는 더 이상 포도송이와 무화과 열매가 없다.
재앙이 도래한 한 시대의 비참함을 반영한다.
이런 비참함이 임한 이유는 경건한 자가 없기 때문이다(2절).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4절): 가장 선한 사람조차도 죄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도 바울은 이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선언했다(롬3:23).
‘전적부패’에 대한 선언이다. 모든 사람들이 죄 아래 있으며, 죄는 한 사람의 전인을 부패시킨다.
지적으로는 어둡고, 마음은 딱딱하며, 의지는 무력하다.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5절): 죄는 구체적인 모든 관계를 왜곡한다.
이웃 사이를 이간질하여 우정을 깨뜨리고, 부부의 신뢰도 무너뜨린다.
더 나아가 피를 나눈 가족조차도 붕괴시킨다.
죄는 사람이 맺는 모든 관계를 집어 삼키고 있다.
묵상과 삶
구원에 이르는 회심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돌이키는 회개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라는 두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려면 먼저 자신에게서 돌이켜야 합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지독히도 사랑하는 우리가 어떻게 자신에게서 돌이킬 수 있을까요?
미가는 자신과 시대의 죄에 대해 깊이 절망했기에 역설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간절히 소망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우리의 죄에 대한 깊은 애통이 있어야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직 애통하는 자들만이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과 죄에 대하여 죽는 이들만이 하나님을 향해 살아날 것입니다.
그러니 애통하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애통은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입니다.
구원에 이르는 회개와 멸망에 이르는 후회가 있습니다.
그저 눈물을 흘린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진정한 애통은 아닙니다.
양자를 구별하는 3 가지 기준이 있으니, 정직하게 반추해 봅시다.
[1]첫째, 회개는 내가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그리스도를 죽음에 이르게 한 고통에 대한 애통입니다.
반면 후회는 그저 자신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입니다.
[2]둘째, 진정한 회개는 자신을 가해자라고 여기는 것이지만, 후회는 자신을 피해자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점에서 회개는 하나님 사랑의 결과물이지만 후회는 자기사랑의 결과물입니다.
[3]마지막으로, 회개는 우리를 죄에서 단절시키지만 후회는 다시 죄로 돌아가게 합니다.
세상은 후회는 알아도 회개는 알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죄를 드러내실 때만이 회개가 가능합니다.
묵상질문
미가는 무엇에 대해 애통합니까? (1,4절)
미가 시대의 죄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러납니까? (5~6절)
우리가 깊이 애통해야 할 우리의 죄는 무엇입니까?
기도
거짓된 후회가 아니라 참되 회개를 경험하게 하소서.
시대의 죄에 대하여 깊이 애통하며 하나님 나라를 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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