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가]

[5]가장 부요하고, 가장 가난한 예수 그리스도 (미가 5:1~15) (CBS)

colorprom 2016. 10. 26. 13:49

가장 부요하고, 가장 가난한 예수 그리스도 2016년 10월 26일 수요일



미가 5:1~5:15           


1 딸 군대여 너는 때를 모을지어다 그들이 우리를 에워쌌으니 막대기로 이스라엘 재판자의 뺨을 치리로다

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3 그러므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의 형제 가운데에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니

4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목축하니 그들이 거주할 것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5 이 사람은 평강이 될 것이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궁들을 밟을 때에는

우리가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치리니

6 그들이 칼로 앗수르 땅을 황폐하게 하며 니므롯 땅 어귀를 황폐하게 하리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지경을 밟을 때에는 그가 우리를 그에게서 건져내리라


7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 가운데 있으리니

그들은 여호와께로부터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리는 단비 같아서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할 것이며


8 야곱의 남은 자는 여러 나라 가운데와 많은 백성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들은 수풀의 짐승들 중의 사자 같고 양 떼 중의 젊은 사자 같아서

만일 그가 지나간 즉 밟고 찢으리니 능히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라


9 네 손이 네 대적들 위에 들려서 네 모든 원수를 진멸하기를 바라노라 하시더라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이르러는 내가 네 군마를 네 가운데에서 멸절하며 네 병거를 부수며

11 네 땅의 성읍들을 멸하며 네 모든 견고한 성을 무너뜨릴 것이며

12 내가 또 복술을 네 손에서 끊으리니 네게 다시는 점쟁이가 없게 될 것이며

13 내가 네가 새긴 우상과 주상을 너희 가운데에서 멸절하리니

네가 네 손으로 만든 것을 다시는 섬기지 아니하리라

14 내가 또 네 아세라 목상을 너희 가운데에서 내버리고 네 성읍들을 멸할 것이며

15 내가 또 진노와 분노로 순종하지 아니한 나라에 갚으리라 하셨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딸 군대여 너는 떼를 모을지어다(1절):

자신을 지킬 만한 능력이 없음을 암시하는 언어유희이다.

연약한 자들을 아무리 모아봤자 강력한 군대에 맞서 싸울 수 없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2절):

에브라다는 다윗이 태어난 지역의 이름으로, 베들레헴이 여기에 속해있다.

예수님 시대에 유대인 학자들은 이 구절을 메시아 탄생지를 예언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베들레헴 에브라다, 즉 에브랏(창35:19)은 라헬이 죽은 곳으로 야곱의 깊은 슬픔이 담긴 곳이다.

미가 시대에도 작은 마을로, 잦은 전쟁에서 큰 피해를 입는 고통받는 지역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 지역에서 새로운 시대를 가져올 통치자가 등장한다.

그 통치자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지만 근본은 영원에 있다.

누구보다 고통받는 이의 마음을 알면서도, 그를 수탈하지 않는 지도자이다.

이는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선언이다.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3절):

하나님의 통치가 있기까지 적들에게 굴복하는 일들이 계속 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일곱목자와 여덟 군왕(5절):

메시야를 대신하여 신실하게 이끌어갈 자들을 표현하는 전통적인 상용구이다.

그들은 여호와께로부터 내리는 이슬 같고(7절):

야곱의 남은 자, 곧 구원받은 자들에 대한 비유인데,

이슬과 사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의미한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오합지졸(烏合之卒)에 불과했던 이들이 진정한 통치자의 출현으로 큰 변화를 경험한다.


이슬과 단비는 가나안에서 농경과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황폐한 땅에 진정한 생명을 일으킨다.


또한 남은 자였던 그들은 세상의 세력 앞에서도 사자처럼 당당하게 싸울 수 있다(8절).

이 모든 변화는 진정한 통치자의 출현에서부터 시작했다.


가장 부요하고, 가장 가난한 예수 그리스도 2016년 10월 26일 수요일


미가가 보았던 새로운 시대는 죄로 얼룩진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결핍에 허덕이는 사람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을 약탈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대는 오직 하나님이 보내신 진정한 통치자, 예수 그리스도만이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지금까지 세상에 있었던 모든 지도자들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는 고통받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셨기에 누구보다 가난한 이들의 마음을 잘 압니다.

동시에 그는 영원에 잇대어 있는 분으로 그 누구도 약탈할 필요가 없는 부요하신 분이십니다.


여기에 세상이 한 번도 보지 못한 진정한 왕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가난하셨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풍요로우신 분입니다.

그 왕에게 나아가는 모든 이들은 결핍을 해소하고, 생명을 빚어갈 것입니다.

가장 어리석은 지도자는 폭력으로 백성들을 압제하며,

그보다 조금 나은 지도자는 이익으로 백성들을 유혹합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지도자는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았으며, 유혹은 백성들을 간사하게 만듭니다.

오직 마음으로부터 다스리는 이만이 폭력 없는 평화와 간사함 없는 정의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누구를 주인으로 섬길지 선택해야 합니다.

힘과 권세를 주인으로 섬겨 또 다른 폭력의 원흉이 되시렵니까?

아니면 자본과 쾌락을 주인으로 섬겨 다른 사람을 속이고 결국은 자신마저 속이겠습니까?

아니면 가장 가난하였기에 우리의 마음을 보듬고,

가장 풍요롭기에 우리를 채우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섬기렵니까?


우리가 선택하는 주인이 곧 우리의 삶을 결정합니다.


영원의 영원 전부터 계신 메시아 2016년 12월 21일 수요일


강력한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성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오합지졸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무리 모은들 강력한 군대에 맞서 싸워 이길 수 없습니다.

예루살렘성은 무너질 것이고, 수치와 조롱을 당할 것이며, 처절한 고통 속에서 신음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전쟁의 이미지로 메시아를 향한 소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앗수르처럼 강력한 죄와 악의 세력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아무런 소망도 희망도 없습니다.

죄의 저주 아래서 온갖 비참함과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릴 참된 왕께서 다윗의 이름으로 오시리라고 미가는 예언하고 있습니다.

곧 영원의 영원 전부터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실 때,

우리에게 진정한 메시아의 통치와 평화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1문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라고 묻고,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요 몸도 영혼도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보혈로 나의 모든 죗값을 완전히 치르고

나를 마귀의 모든 권세에서 해방하셨습니다.”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죄와 죽음, 그리고 악한 마귀의 강력한 손에서 건지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의 통치는 우리를 평화와 안식의 나라로, 자유와 생명의 나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우리 자신의 자율성을 내세우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께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메시아이신 그분께서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을 우리는 오늘도 기억하며 찬양합니다.


묵상질문


새로운 시대를 여시는 왕의 이중적인 특정이 무엇입니까? (2절)

이러한 이중성이 가난한 백성들의 삶을 어떻게 바꿉니까? (7~8절)

예수님의 가난과 부요하심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과 오신 후 우리의 상태는 어떻게 변화 했습니까?


기도

오직 그리스도만을 우리의 주인으로 섬기게 하소서.
생명과 평화의 길을 믿음으로 걷게 하소서.

우리의 위로이시고 생명이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리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