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계시록]

[34-끝]오직 이 말씀을 따라서 (계 22:8~21) (CBS)

colorprom 2016. 10. 19. 13:46

오직 이 말씀을 따라서 2016년 10월 20일 목요일



요한계시록 22:8~22:21           


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9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10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11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14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16 예수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18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성경 길라잡이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11절):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것을 모두 드러내신다.

그 순간 모든 사람이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더 이상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더 나아가 선명한 불의와 의의 갈림길은 모든 신자들에게 결단을 요구한다.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19절):

요한은 마지막으로 기록된 말씀에서 무엇인가를 빼거나 추가하는 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한다.

실제 교회사에서는 양극단의 시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자신의 신비체험을 강조했던 이들은 무엇인가를 추가하려고 했고,

신학적 편견을 가진 이들은 무엇인가를 빼려고 했다.

무엇인가를 추가하려 했던 이들의 대표적인 사례가 몬타니즘이라면,

무엇인가를 빼려고 했던 대표적인 사례가 마르시온이었다.

이러한 자극은 이후 성경 정경화로 이어졌다.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20절): 이 표현에 해당하는 아람어가 ‘마라나타’이다.


묵상과 삶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재림 사이의 시간이 종말입니다.

그러므로 신자에게 종말은 사건인 동시에 긴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만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종말론적 갈등입니다.

세상 나라의 불의와 하나님 나라의 의로움이 일으키는 갈등은

신자들의 외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도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갈등의 지점에서 우리는 언제나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기준은 이미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런 종말론적 선택 앞에서 세상과 하나님을 모두 가지려 했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선택의 기준은 말씀을 왜곡함으로 자신의 탐욕스러운 선택을 말씀으로 포장하는 데 익숙했습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의 탐욕을 그렇게 정당화하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기록된 말씀만이 진리임을 믿습니다.

성경에 대한 논쟁은 교회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성경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선과 악의 기준을 인간이 임의로 재단하려는 시도는 에덴에서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예언을 기록된 말씀보다 더욱 강조하는 신비주의 운동,

외경을 성경에 추가한 로만가톨릭,

이성과 합리성을 무기로 삼아 성경을 분해하고 재단하는 이들까지,

성경의 권위를 깎아내리려는 시도는 지금도 계속됩니다. 이


에 대해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성경’으로 대응을 했고,

학생신앙운동의 선배들은 ‘신앙의 전통’으로 대응을 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에 대한 갈등은 오늘 우리가 살아갈 현장에서도 발생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마라타나’를 믿으신다면, 오직 이 말씀을 따라 하루를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묵상질문


종말의 시대에 어떤 갈등이 있습니까?(11절)

이런 긴장 속에서 바른 판단의 기준은 무엇입니까?(19, 20절)

말씀에 대한 양극단의 태도 가운데 지금 우리가 더 취약한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


긴장 속에서 말씀을 선택하는 힘이 있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지키는 복이 있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