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수님~

부자와 거지 나사로 (누가 16:19~26)

colorprom 2016. 10. 12. 14:17

아침묵상 10/11(화)

누가복음 16:19~26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 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묵상>


이 본문은 인간에게 행복과 불행이 마치 순차적으로 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세상에서 불행하고 고통스럽던 사람은 저세상에서는 평안과 위로를 받고

이 세상에서 많은 재물과 기쁨을 누린 사람은 저세상에서는 고통과 괴로움을 받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의 핵심은 재물의 사용과 관련된 것입니다.


앞선 비유 중에 불의한 청지기재물사용에 성공한 사람이라면

이 비유 속 부자재물사용에 실패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재물을 맡기신 목적은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물은 그 사용여부에 따라 많은 적을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많은 친구들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부자는 거지 나사로가 자기 집 대문 앞에 있을 때 그를 친구 삼을 기회가 주어졌었지만 아쉽게도 놓쳤습니다.

그는 이제야 나사로와 친구가 되고 싶지만

그사이 서로 오 갈 수 있었던 대문은 전혀 오고 갈수 없는 구렁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아직 그것이 대문일 때, 아직 그가 나의 집문 앞에 있을 때

우리는 문을 열고 나가서 친구로 맞아 들여야 합니다.

우리를 믿고 맡겨주신 재물과 재능과 건강과 시간 모두를 활용해서 말입니다.


✞주님.  오갈 수 있는 문이 있는 동안 주님 주신 모든 것을 잘 사용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