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교회 2016년 9월 19일 월요일
요한계시록 3:14~3:22
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오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내가 너를 원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성경 길라잡이
라오디게아(14절):
라오디게아는 소아시아를 가로지르는 세 개의 제국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상업과 행정의 중심지였다. 이 도시를 대표하는 세 가지는
은행, 검은 양의 털로 만든 고급 의복과 양탄자, 그리고 뛰어난 의술이 만들어낸 약품들이었다.
특히 유명했던 것은 돌을 갈아 만든 안약이었다(IVP 성경 주석).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니(15절):
미지근하다는 것은 당시 라오디게아의 물과 관련된 이미지다.
라오디게아의 리쿠스 강은 여름에 말라버려 식수가 부족했다.
가까운 히에라폴리스에는 뜨거운 온천수가 있었고,
골로새에는 식용수로 사용되는 차고 시원한 냇물이 유명했다.
라오디게아는 긴 수로를 이용해 식수를 끌어왔는데,
수로에서 물은 미지근해졌을 뿐 아니라 더러워져 질병을 유발하곤 했다(IVP 성경주석 인용).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교회 2016년 9월 19일 월요일
라오디게아 교회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교회라고 책망받았습니다.
차고 뜨겁다는 말은 라오디게아 교회의 열정의 온도를 의미하는 표현이 아닙니다.
이 표현은 쓸모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라오디게아 지역에 흐르는 미지근하고 더러워진 물처럼,
이 교회가 주님께 아무 쓸모없는 역겨운 존재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사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부유하고 의학이 발달한 도시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교회가 헐벗고 병들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비참한 상태는 주님과의 잘못된 관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금 주님께서는 이 교회 안에 계시지 않고 문 밖에 서계십니다.
본문은 교회가 주님을 잊어버리고 있음을 이런 그림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주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부유함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이를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부유함은 성도들을 가장 자주 넘어뜨리는 올무가 되기도 합니다. 이 사실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교회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교회가 가진 부유함은 구제와 선교의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교회를 영적으로 무기력하게 하고 심지어 주님을 잊어버리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부유함이 가지고 있는 이 위험을 경계해야 합니다.
부유함에 취해 그 힘을 만끽하다보면 어느새 주님은 잊어버리고 물질의 권능을 의지하기 쉽습니다.
큰 교회를 이루어 부와 권력을 가진 교회 지도자들이 죄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온갖 추문에 휩싸이는 현실이 이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부요함이 가지는 위험을 경고하여 깨어 주 안에 거하도록 인도하는 가르침이 절실한 시대입니다.
부의 위험을 경고하는 가르침이 회복되도록 기도합시다.
차든지 뜨겁든지 (2019년 10월 7일 월요일)
주님이 안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바깥에 서서 그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교회라면…?(계3:20)
주님께서 주인이 아니라 사람이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교회라면…?
이 얼마나 주님 앞에 부끄러운 교회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라오디게아 교회는 주님께 책망받은 교회로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는 말씀까지 들었습니다.(계3:16)
이 같은 라오디게아교회에 주님은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으로 나타나셨습니다.(계3:14)
아멘은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합니다'란 뜻입니다.
아멘 신앙을 상실하고, 충성되고 증인된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님께서 '아멘, 충성되고 참된 증인'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깊이 생각해보면 누구나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지만
열심이 없는 자, 미지근한 자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신실하게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권면하십니다.
불에 정련한 금을 사라,
벌거벗은 수치를 드러내지 않으려거든 흰 옷을사라,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안약을 사라,
열심을 내어 노력하고 회개하여라….(계3:18-19)
그러나 비록 라오디게아 교회가 자칭 부자요 미지근하고 문제가 많은 교회이지만
회개하고 열심을 낸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약속해주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3:20)
주님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셔서, 우리가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며 영적인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주님께서 라오디게아 교회를 어떻게 대하시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습니까?(14절)
라오디게아 교회를 주님께서 책망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9절)
기도
우리가 세상의 부요함에 취해 영적인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우리 영혼이 깨어있어 항상 주와 동행하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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