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들 2016년 9월 17일 토요일
요한계시록 3:1~3:13
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2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6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7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9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13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성경 길라잡이
사데(1절): 사데는 찬란한 역사를 가진 도시였으나 요한의 때에는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사데는 고대 루디아 왕국의 수도로서
주전 700년경 앗수르에 ‘구구’로 알려진 ‘귀게스’ 왕의 통치 때에 황금기를 보냈다.
유대인들은 이 왕을 ‘곡’이라 불렀고 말세에 등장하게 될 악의 상징으로 여겼다.
사데는 페르시아에게 정복된 후 잊혔다가 주후 17년에 로마의 티베리우스 황제가 재건하였다.
(IVP 성경 주석 인용)
일깨지 아니하면(3절): 새번역 성경은 이를 ‘깨어있지 아니하면’으로 번역한다.
인내의 말씀(10절): 새번역 성경은 이를 ‘인내하라는 나의 말’이라고 번역한다.
인내의 말씀은 인내하라는 주님의 명령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그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들 2016년 9월 17일 토요일
당시 흰 옷은 축제를 벌일 때나 승리를 기념할 때 입는 옷이었습니다.
본문에서는 이웃들의 이교적 풍습에 물들지 않은 성도들의 구별된 삶과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의미하는
이중적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흰 옷을 입고 구별된 삶을 산 사데 교회의 성도들은,
흰옷을 입고 승리의 축제를 벌이는 주님과 함께 거닐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죄를 멸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는 것은 성도의 구별된 삶입니다.
세속에 물들지 않고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한다는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만 나의 주인이 되신다는 고백을 입증하는 것은 구별된 삶이라는 말입니다.
세상과 구별된 삶이 없는 고백은 공허합니다.
큰 소리로 주의 이름을 불러 찬양할지라도, 구별된 삶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세상에서 우리를 구별해내지 못하면, 심판의 날에 주님께서 우리를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경각심으로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교회의 능력은 거룩함에 있습니다.
많은 재물이나 높은 지위로부터 나오는 권력은 교회의 능력이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는 종종 이 단순한 진리를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겉으로는 거룩함이 능력이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재물과 권력이 있어야 큰일을 할 수 있다고 중얼거립니다. 교회가 예배당을 증축할 때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으면 일이 쉽게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법적으로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일까요? 재물과 권력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있을까요?
우리 영혼을 일깨워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면 쉽게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의 능력은 구별된 삶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크고 화려한 건물에 임재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구별된 삶을 추구하는 성도들의 공동체 가운데 임하신다는 진리를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가진 것을 굳게 잡아 2016년 8월 30일 화요일 (계 3:7~13)
요한은 환상을 통해 본 성령의 계시를 아시아 일곱 교회에 써서 보내게 됩니다.
곧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처지와 형편을 정확하게 살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일곱 교회들이 각각 어떠한 점에서 충성스러운지, 어떠한 점에서 책망을 받아야 하는지
지적하여주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하나님의 이러한 지적은 단지 그들을 비판하거나 벌주시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순간까지
교회들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굳게 붙잡고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마음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 빌라델비아 교회의 경우는,
적은 능력을 가졌지만 주의 말씀을 잘 지키며
어떠한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기때문에 칭찬을 받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에게는 시험의 때를 면하게 되는 복이 주어졌습니다.
그렇지만, 빌라델비아 교회는
그 복을 굳게 잡음과 동시에 마지막 날 면류관을 받을 때까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지켜내야 할
과제 또한 받았습니다.
복은 과제와 함께 옵니다.
-박영선목사님 설교가 생각난다. 제일 비싼 바이얼린을 받은 아이 이야기. (고린도전서 5장?)
신앙생활에 있어서 완성이란 없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수준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마지막 날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하심을 더욱 닮아가는 삶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주께서 속히 오심 (2017년 9월 19일 화요일) (계 3:7~13)
그리스도인들을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부터 지켜주시고,
율법의 소욕을 끊임없이 절제하며 믿음의 경주를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소망의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주께서 속히 오신다"는 말씀이지요.
사도들로부터 시작해서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르기까지
주의 재림에 대한 신앙은 결코 약화되지 않았으며
이것은 많은 경우 신앙을 견고히 지탱시켜주는 버팀목이 되어왔습니다.
오늘 본문 또한 주께서 속히 오시리라 말씀하십니다.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힘써야 할
첫째 요건은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사람이 들어갑니다.(마7:21)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3)
그러니 힘써서 주의 말씀을 지킵시다.
둘째는, 주의 재림을 소망하는 사람으로서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날이 더디다고 기다림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의 값진 승리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전력투구한 사람이라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는 가진 것을 굳게 잡는 것입니다.
삼킬 자를 두루 찾으며 믿는 자 하나라도 넘어뜨리려는 대적들이 끊임없이 활동하기에
믿는 자들은 근신하고 깨어있어야 합니다.
성령을 따라 말씀을 자주 읽읍시다.
말씀에 귀 있는 자 되어 그 말씀을 듣고 행합시다.
주님 재림 때까지 우리 모두 그리 합시다.
이기는 자 (2019년 3월 22일 금요일)(1~6)
만일 내가 섬기는 교회가, 그리고 나의 신앙이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는 말씀을 듣는다면 어떨까요?(계3:1)
사데 교회에 주님께서 하나님의 일곱 영으로 나타나셔서 책망하신 것은
바로 이 교회가 그 같은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분명히 교회가 맞고 이름을 봐도 교회가 맞는데, 그 안에 꼭 있어야 할 생명이 없었습니다.
만일 오늘 우리 교회 안에 성령의 생명력이 없다면,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교회가 멋들어진 외관을 갖추고 있다 한들 죽은 교회요,
아무리 교회출석과 봉사를 많이 한들 죽은 신앙인입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가장 분노하신 것이 바로
아름다운 예복을 입고 여러 가지 종교예식을 행하는 일에는 충실했지만
생명을 잃어버린 교회공동체와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사사 삼손의 생애 중에서 가장 비극적인 장면은
"하나님의 능력이 떠났으나 떠난 줄을 알지 못하더라"였습니다.(삿16:20)
우리가 그 같은 비극적 상황에 놓여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떠났는데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는 말씀은,(계3:2)
그나마 남아있는 영적인 생명과 사명을 굳게 붙잡으라는 명령입니다.
그런 데다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있어,(계3:4)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
비록 소수였으나 세속에 물들지 않은 자, 사명을 다한 자, 믿음을 가진 자가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기억해주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바로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주님 앞에 합당한 교회,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그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5절)
기도
우리가 세상 가운데 살지만 세상과 구별되게 해주십시오.
이 땅의 교회가 거룩함의 능력을 확신하며 거룩함을 추구하게 해주십시오.
세상풍조에 물들지 않고 환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냄으로써 최후승리의 면류관을 얻게 하소서. 아멘.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지키는 복있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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