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계시록]

[4]누가 진정한 황제입니까? (계 2:8 ~17)

colorprom 2016. 9. 18. 13:07

누가 진정한 황제입니까? 2016년 9월 15일 목요일



요한계시록 2:8~2:17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10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12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13 네가 어디에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8절):

서머나는 황제숭배의 중심지였기에,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행위는 불신이며 반역이었다. 이는 사회, 경제적으로 교회의 환난과 궁핍의 직접적인 이유가 되었다.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12절):

버가모는 소아시아 지역에서 로마의 통치를 강화하기 위한 교두보였다.

이곳 역시 황제숭배의 주요 도시였기에, 그리스도인은 무신론자와 반역자로 간주되었다.

이기는 그에게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17절):

감추어진 만나는 법궤 안에 보관된 금 항아리 속 만나를 연상시킨다.

이 만나는 생명의 떡이며 영적 만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누가 진정한 황제입니까? 2016년 9월 15일 목요일


황제숭배의 중심지인 서머나에서 황제숭배를 거부하는 것은,

그 사회와 경제로부터 스스로 소외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서머나 교회의 환난과 궁핍은 극심했고, 심지어 그들은 유대인들에게도 비방을 당하는 처지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고난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그들은 처음과 마지막이신 부활하신 주님 때문에 고난을 이겨낼 것입니다.


버가모 역시 황제숭배의 도시였고, 이교적 숭배의 중심지이기도 했습니다(13절, ‘사탄의 권좌’).

그러니 버가모 역시 믿음을 지키기 어려운 곳이었으나, 버가모 교회는 믿음을 지켰습니다.


다만 이들은 니골라 당의 교훈을 받아들였고, 주님께서는 회개를 요구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분께서 임하셔서 이들을 심판하실 것이지만,

회개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동참하게 될 것이며, 이들에게 생명과 영광이 약속됩니다.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시대의 우상인 자본 세력과 그 자본의 질서로부터 단절되는 것이 절실합니다.

자본은 교회 밖 세상을 제압했을 뿐 아니라, 교회 안에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들먹거리지만 실은 인간의 세속적인 욕망을 자극하여 자기를 실현하라고 부추깁니다.


자본을 통한 자기실현의 욕망을 부추기며 생명을 비용으로 치환해버리는 죄의 질서를 거절하고 단절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세계를 ‘그것답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욕망으로 흐트러진 시선이 교정되어, 모든 생명과 참되게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죄의 질서에 저항한다면 여러 가지로 환난을 당하겠지만,

그럴 때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힘차게 누리며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생명의 풍성함을 충만하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내가 알거니와 2016년 10월 6일 목요일 (요한계시록 2:8~2:11)


서머나 교회는 성령으로부터 오직 칭찬만 받습니다.

그들은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계2:8)이신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게 됩니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계2:9)
주님께서 서머나 교회의 형편을 아신다는 것은 단순히 상황을 파악하고 계신다는 정도의 뜻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서머나 교회의 고난상황을 '공감'하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또 말씀합니다.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계2:9)
이제 주님은, 장차 받게 될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면하시며,

10일 동안 환난을 받겠지만 견디라고 격려하십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약속해주십니다.

어려운 때에는 인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인내하며 견뎌낸 서머나 교회의 사람들에게는

둘째사망(영원한 사망)이 어떤 해도 끼칠 수 없을 것입니다.(계2:11)

그들이 생명의 관을 이미 받았기 때문입니다.


고난당할 때 우리는 이 고난 때문에 많이 아플까 봐, 죽을까 봐 두려워합니다.

소망이 없으면 인내할 힘을 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환난과 궁핍 중에서도

주님께서 우리의 고난을 아시고 공감하시고 또 생명의 관을 주려고 하신다는 것을 소망하면

고난을 참고 인내할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책망의 말씀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요한계시록 2:12~2:29)


버가모 교회에 말씀하시는 주님은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분이십니다.(계2:12)

좌우에 날이 선 검을 가지신 분은 버가모 교회가 있는 곳이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임을 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다음, 그곳에서 하나님의 충성된 종 안디바가 죽었을 때

버가모 교회가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다"는 사실을 칭찬하십니다.(계2:13)


그 다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먼저 버가모 교회 가운데에 발람의 가르침(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음란한 일을 하게 함)을 지키는 자들이 있음을 지적하십니다.(계2:14)

또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음에 대하여서도 꼬집으십니다.

니골라 당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영지주의와 관계가 있으며,

영이 아닌 이 땅에서 육의 삶은 어떠하여도 구원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무리였습니다.


버가모 교회 교인들은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에 살면서도 믿음을 지켰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공동체 안에 올바르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쩌다 그렇게 되었을까요?

혹시 공동체 바깥으로부터 공격해들어오는 사탄의 세력과 싸우느라

공동체 안에서 자라나고 있었던 문제점을 점검하지 못했던 것일까요?


바깥으로부터 오는 악한 세력에 맞서는 일만큼이나

안에서 자라나는 악한 세력들에 대하여서도 동일하게 경계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버가모 교회가 들은 책망의 말씀을 지금 우리에게 하는 말씀으로 들읍시다.


생명의 면류관을 얻으라 2016년 4월 5일 화요일 (계 2:8~11)

 

초대교회 당시 하나님을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기독교인들은

로마로부터 큰 박해를 당했습니다.

 

서머나 교회의 감독 폴리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릴 적 친구였던 지방총독 스타티우스폴리캅을 살려주고 싶어 신앙을 부정하라고 권유하였습니다.

하지만 폴리캅'86년간 나는 그분을 섬겨왔고, 그분은 나를 한 번도 모른다고 한 적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나의 주님을 모른다고 하란 말인가?'하며 거절하였습니다.

폴리캅은 장작불에 화형당합니다.

 

순교자 폴리캅을 배출한 교회가 서머나 교회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박해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서머나 교회의 형편과 처지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환난과 궁핍 가운데 있는 서머나 교회 교인들에게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라고 칭찬을 해주십니다.

장차 받을 시험과 고난은 10일에 불과할 것이라고 위로해주십니다.

고난의 때는 잠깐이요 영광의 순간은 영원하리라 이야기해주십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2:10)고 약속하십니다.

환난 없이 무사태평할 때 충성을 다하는 게 아니라 환난 속에서 충성을 다하는 게 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물질이 부요한 자가 충성을 다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부요한 자가 충성을 다합니다.

 

지금 환난과 궁핍 중에 있습니까?

서머나 교회의 형편과 처지를 잘 알고 계셨던 하나님은 나의 형편과 처지 또한 잘 알고계십니다.

하나님께 충성합시다.


 + 환난과 궁핍을 아시는 하나님, 나를 받아주소서.

죽도록 충성함으로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하소서. 아멘.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2017년 7월 11일 화요일) (계 2:8~11)



서머나 교회는 계시록에 등장하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종교탄압을 가장 심하게 받은 교회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의 모진 탄압과 로마황제 숭배거부로 인해 큰 고초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풀무 불에 달구어진 쇠가 연단될수록 더욱 강한 철이 되듯이

서머나 교회는 끝까지 환난을 이겨내어 여러 교회의 본이 되었습니다.


환난과 핍박을 많이 받은 서머나 교회가 현재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유일하게

교회 터가 아닌 온전한 교회로 남아있다는 사실은 연단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우리 인생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 역시 고난으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5:10)


그리스도인들은 복음과 생명을 위해서 받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고난 때문에 쓰러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쳐들어온' 환난·고난을 '깊은 뜻에서' 기뻐합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는 말씀처럼,(롬5:3-4)

환난을 통해 우리의 믿음과 소망이 자라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소망은 하나님나라의 회복이지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해주십니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 환난과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쁨으로 여기게 하소서. 아멘.



부요한 자 (2019년 3월 21일 목요일)


고난과 시련을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사람인 이상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고난과 시련에 부딪칠 때 그리스도인들은 흔히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하나는 고난을 자신의 잘못, 오류가 초래한 징계로 생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난을 내 잘못과 무관한 하나님의 연단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연단은 하나님이 우리를 좀 더 강인한 신앙인으로 만들기 위해 허용하시는 특별한 고난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은 서머나 교회가 많은 환난과 궁핍을 겪었는데, 주님께서 이 교회를 위로하시는 내용입니다.

주님은 처음이요 나중이신 자의 모습, 그리고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의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위로하십니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계2:9)

주님은 주님을 믿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치러야 했던 서머나 교회의 환난과 궁핍을 알고 계실뿐더러

하나님의 백성을 자처했던 유대인들의 박해와 비방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계2:10)
고난이 결코 오래 지속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그들이 믿고, 참고, 견뎌내면,

주님께서 생명의 관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계2:10)


그렇습니다.

무슨 고난일지라도 주님이 알고 계심을 믿고, 두려움 없이 부딪혀 그 고난을 이겨내고 견뎌냅시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생명의 관을 예비해두신 것을 기억하면서 지금의 고난을 힘있게 꿰뚫고 나아갑시다.


+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으로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여주소서. 아멘.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20191010일 목요일)


서머나 교회는 빌라델비아 교회와 더불어 주님께 칭찬만 받은 교회입니다.


서머나'아시아의 왕관'이란 별명을 들을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우상숭배 특히 로마황제숭배에 앞장섰던 곳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주님께 대한 신앙 때문에 환난과 궁핍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물질적으로는 가난했지만 영적으로는 부유한 교회라고 주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처음과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

서머나 교회가 장차 고난을 받을 것이지만 그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용기를 주십니다.

왜냐하면 성도가 당하는 고난은 제한적이고 잠깐이기 때문입니다.(고후4:17-18)

주님은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충성이라는 말은 맡은 바 본분을 신실하게 감당한다는 뜻입니다.

주님께서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에게 큰 일도 맡기실 것이라 하신 것처럼

충성은 생활의 작은 것들에서부터 신실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에게 생명의 관을 주시겠다고 주님은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우리에게,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힘을 내라고 말씀하십니다.

환난과 핍박 중에도 신앙을 지켰던 믿음의 선배들처럼 죽기까지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의 관을 주십니다.


+ 주님, 저희에게 맡겨주신 사명에 신실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서머나 교회와 버가모 교회에 주어진 공통된 책망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이들 교회를 책망하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기도


우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우리를 둘러싼 죄의 질서를 보게 해주십시오.
우리 삶이 죄의 질서로부터 해방되며, 하나님의 다스림이 회복되게 해주십시오


우리 앞에 놓인 환난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보며,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을 이길 믿음을 주소서. 아멘.


하나님, 죄인인 제가 감히 다른 사람을 비판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믿음과 삶을 나의 잣대로 비교하며 교만했습니다.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