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계시록]

[3]처음 사랑 (계 2:1~7) (CBS)

colorprom 2016. 9. 18. 13:02

처음 사랑 2016년 9월 14일 수요일


요한계시록 2:1~2:7                 


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7 별을 붙잡고 7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7 별’을 붙잡으시고 ‘7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주님께서는

에베소 교회가 어떻게 신앙하고 그 신앙을 지켜내고자 노력했는지를 아셨습니다.

그렇게 헤아려주신 것이 에베소 교회에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는 우리를 헤아리십니다.

아무리 시도해도 별 진전이 없어 보여도, 우리의 신앙과 노력을 알아주십니다.

그 주님의 헤아림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가난과 어려움을 겪는 우리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그러나 ‘처음 사랑’을 버리면 책망을 받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주어지는 명령은,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첫 마음을 버리면, 더는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존재로 존속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그 촛대를 옮기실 것입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교회는 주목하여 들어야 합니다.


처음 사랑 2016년 9월 14일 수요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것은 관념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우리의 일상 중에 ‘거니시는’ 분입니다.

우리 모든 일상을 사려 깊게 지켜보십니다.

우리 삶에서 구현되는 신앙의 현실은 변변치 않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중심을 보십니다.

그리고 헤아리십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더욱 힘을 내어 일상을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일상이 신앙과 관계 없이 너무 분주하면 신앙이 흐트러집니다.

그래서 처음 사랑을 잃고 ‘신앙’이 ‘종교’로 타락합니다.

그렇게 되어도 주일 예배라는 일정한 틀 속에서는 티가 나지 않을 수 있으나,

거룩한 산제사로 드려져야할 일상이 훼손됩니다.


그럴 때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신앙과 관계 없는 분주함으로 일상이 무너질 때,

처음 행위를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 성찰하며,

우리를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촛대로 회복시켜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처음 행위를 가지라 (2017년 7월 10일 월요일)


오늘 본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한 말씀입니다만,

비단 에베소 교회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주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인내와 수고를 다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열심을 아시고 칭찬하셨는데요, 에베소 교회 교인들이 잊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처음 사랑'이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처음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지신 십자가입니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날마다 새로울 때 우리의 믿음은 굳건해집니다 .


현대인들은 여유있게 살고자 열심히 경제활동을 합니다.

온 힘을 다해 경제활동을 했더니 수입은 늘었지만 여유는 줄어들었습니다.

삶의 질을 높이고자 열심히 일했건만 삶의 질이 높아지기는커녕 피폐해진 것이죠.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수입의 문제가 아닙니다. 열심의 문제도 아닙니다.

열심의 방향을 정해주는 마음’이 결국 문제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열심 또한 열심자체보다 열심의 방향이 중요합니다.

바꿔 말하면 열심의 방향을 가늠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만일 우리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우리는 우리에게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헌신, 그 첫사랑의 마음을 기억하고 회개하여야 합니다. (계2:5)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2:5)

그리스도인의 인내와 수고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처음 사랑, 처음 행위를 가질 때 완성됩니다.

묵상질문


에베소 교회가 받은 칭찬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책망하신 내용은 무엇입니까?


기도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발견하게 해주십시오.
일상이 무너진 곳을 발견하게 하시고, 주님과 힘과 믿음을 주셔서 다시 주님을 따라 걸을 수 있게 해주십시오.


수고와 인내와 열심 이전에 처음 사랑의 마음을 생각하고 회개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