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황제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그리스도 (계 1:9~20) (CBS)

황제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그리스도 2016년 9월 13일 화요일

요한계시록 1:9~1:20           

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와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11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7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12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돌이킬 때에 7 금 촛대를 보았는데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15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16 그의 오른손에 7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7 별의 비밀과 또 7 금 촛대라

7 별은 7 교회의 사자요 7 촛대는 7 교회니라

성경 길라잡이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9절):

서신을 보내는 요한 자신에 대한 소개다.

요한은 자신이 예수님의 교회들이 겪고 있는 핍박과 환란을 함께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13절):

하나님의 계시이시며, 그 계시를 나타내시는 예수님에 대한 묘사다.

그분께서 교회를 상징하는 촛대 사이를 오가신다는 환상은 예수님께서 교회와 늘 동행하심을 묘사하고 있다.

묵상과 삶

요한을 제외한 모든 사도들이 순교했습니다.

요한도 예수님을 증언하다 로마에게 잡혀 밧모라는 섬에 유배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고, 교회들도 탄압받았습니다.

사탄의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로마를 동원해 교회를 멸절시키는 것입니다.

교회는 폭풍 앞에서 막 꺼져가는 등불과도 같이 힘을 잃고 해체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한다는 이유로 핍박과 환란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전혀 역사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 상황에서,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형상을 통해 요한에게 스스로를 보이십니다.

그 모습은 누구보다도 강력하고 영광이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요한이 편지하는 7 교회를 단단히 붙잡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분의 온 교회와 동행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의 시대에도, 사사들의 시대에도, 왕들의 시대에도, 교회의 시대에도,

그리고 지금도 우리를 분명히 붙잡고 계십니다.

이 믿음을 가지는 것만큼이나 어떻게 이 믿음을 구현하느냐는 중요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교회를 지키고 보호하시며, 교회는 그분께 온전히 순종합니다.

그렇기에 촛대 사이를 오가시는 그리스도를 따라 그분의 인도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약 성경은 이것을 ‘성령 충만’이라고 가르칩니다.

교회와 함께 계신다는 명분이 아니라, 함께 계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는 교회를 소망해야 합니다.

또한 그 안에 속한 우리에게 스스로를 보여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일이, 교회가 위기라는 지금 시대에 모든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과제입니다.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전망해보시기 바랍니다.

묵상질문

예수님의 환상을 본 요한의 처지는 어떠합니까?

요한이 본 하나님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기도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가 우리의 잘못으로 앓고 있는 병에서 회복되게 해주십시오.
교회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따름으로써 세상 가운데 소망이 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