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7 토
아내가 선교지에 다녀오러 갔다.
잘 다녀오라는 말 대신 많이 먹지 말라 당부하며 보냈다.
배불러서 탈이 나는 경우는 있어도 배고파서 탈이 나는 경우는 없다는 생각으로 얘기하고 또 얘기했다.
그냥 잘 다녀오라 하면 될 것을.
환갑인 사람에게 밥 많이 먹지 말라니.
하나라도 더 하려 하지 말고,
하나라도 덜 하라는 당부도 했다.
더 보고 더 먹을 일 없다.
덜 보고 덜 먹어도 되는 일이다.
더 할 일은 충성하고 섬기는 일 말고는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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