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사랑할 수 있어 아파도 좋다.

colorprom 2016. 8. 22. 17:37

20160822 월

 

어제 의령에 내려왔는데, 어제 진방이형 아버님이 돌아가셨단다.
아내와 차를 두고 버스를 타고 신촌 세브란스로 가는 중이다.
미국에 있는 후배는 또 부의금을 내달라 한다.
복잡한 세상이다.


어쩌면 딸 덕에 시골에 살게 될 것 같기도 하다.
땅과 닭과 씨름하는 딸 옆에 사는 게 쉽지는 않을 거다.
해본 적 없는 시골 생활도 쉽지는 않을 거다.
그래도 가족이 모여 산다고 생각하니 좋다.
함께라서 불편함도 있겠지만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거는 좋은 거다.

사랑해서 아파도 사랑이다.
사랑할 수 있어 아파도 좋다.
출발한지 한참인 것 같은데 이제 겨우 현풍 시외버스터미날이다.
아직 세 시간도 넘게 가야한단다.

 

 

 

[이경화]무자식 상팔자라는 말은 자식 없는 사람이 부러워서 만든 말이라 믿습니다!!!

아픈 것도 겪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시장한 것도 감사합니다!!! 

늘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시골이 없는 저에게도 덕분에 시골이 생긴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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