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8 목
난 살림을 잘 모른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러하듯이.
아파트 현관 우편함에 꽂혀 있는 관리비 내역서를 뽑아올 때
우리 집은 얼마나 나오나, 다른 집은 얼마나 나오나 하는 정도이었다.
이번 달에는 관리비 내역서가 나오면 전기비를 보아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매스컴에서 전기비 폭탄이니 뭐니 말이 많아서 이다.
이번 여름은 덥기도 꽤 덥다.
에어컨을 잘 틀지 않아도 되는 산 밑 시원한 우리 집도 올 여름은 에어컨을 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모르고 당하는 일이 많기도 하다.
전기 요금만 해도 그렇다.
누진제란 말을 듣고 좋기만 한 제도인 줄 알고 살아왔다.
착하게 그리고 믿고 사는 게 쉽지 않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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