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5 월
선수들이 운다.
이겨도 울고 져도 운다.
지난 4년이 생각나서 우는 것 같다.
리우 올림픽 중계를 보며 나도 운다.
그들의 4년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딸이 물었다.
저 선수들처럼 살 수 있냐고.
메달도, 성취감도, 박수도 좋지만 달라지는 건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금메달을 따도 더 큰 부담감 아니면 잊혀져 가는 아픔만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많으니 말이다.
썩지 않을 면류관을 생각케 하는 올림픽 중계로 가득한 요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