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2 금
개미와 평화 협정을 맺고 싶다.
개미는 물고, 나는 개미를 죽이고.
개미를 볼 때마다 죽이면서 드는 생각이다.
볼 때마다 죽인다고 다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만히 두고 볼 수만도 없는 일 아닌가.
나는 개미를 죽이지 않고,
개미는 나를 물지 않고.
그렇게 화평하게 지내고 싶다.
어쩌다 단 게 떨어져 있을 때 새까맣게 모여든 개미를 보면 전의(戰意)가 불타오른다.
전의가 불타올라도 완전한 승리는 없다.
개미야!
물지 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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