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왕기상]

[45]날마다 깊어져 가는 악 (왕상 16:15~34) (CBS)

colorprom 2016. 8. 22. 17:08

날마다 깊어져 가는 악 2016년 8월 22일 월요일

 

열왕기상 16:15~16:34

 

15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칠년에 시므리가 디르사에서 칠 일 동안 왕이 되니라

그 때에 백성들이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을 향하여 진을 치고 있더니

16 진 중 백성들이 시므리가 모반하여 왕을 죽였다는 말을 들은지라

그 날에 이스라엘의 무리가 진에서 군대 지휘관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매

17 오므리가 이에 이스라엘의 무리를 거느리고 깁브돈에서부터 올라와서 디르사를 에워 쌌더라

18 시므리가 성읍이 함락됨을 보고 왕궁 요새에 들어가서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가운데에서 죽었으니

19 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니라

그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20 시므리의 남은 행위와 그가 반역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1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둘로 나뉘어 그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라 그를 왕으로 삼으려 하고

그 절반은 오므리를 따랐더니

22 오므리를 따른 백성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른 백성을 이긴지라 디브니가 죽으매 오므리가 왕이 되니라

23 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일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십이 년 동안 왕위에 있으며

디르사에서 육 년 동안 다스리니라

 

24 그가 은 두 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고 그 산 위에 성읍을 건축하고

그 건축한 성읍 이름을 그 산 주인이었던 세멜의 이름을 따라 사마리아라 일컬었더라

 

25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26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27 오므리가 행한 그 남은 사적과 그가 부린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8 오므리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합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9 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팔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사마리아에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30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3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32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33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34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그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성문을 세울 때에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성경 길라잡이

 

그 때에 백성들이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을 향하여 진을 치고 있더니(15절):

가나안 정복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블레셋과의 전쟁은 약 24년 전에 시작됐다(왕상 15장 27절).

그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25절):

여로보암 이후에 세워진 이스라엘의 왕들은 모두 그의 길을 따라 악을 행했다.

그런데 이제 새롭게 세워진 오므리 왕조는 이전보다 더 악하다.

심지어 오므리의 아들 아합에 와서는 더욱 심해진다(16장 30절).

 

날마다 깊어져 가는 악 2016년 8월 22일 월요일

 

죄가 성장해서 강건한 지배세력을 생성하고, 악이 만들어내는 사망의 냄새가 온 나라를 뒤덮습니다.

 

오므리디브니의 반란을 제압하고, 도읍을 사마리아로 옮겨 나라의 안정을 꾀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대체할 산 위의 도시를 건설한 것입니다.

악이 제압되고서 선이 일어나기를 기대했는데, 더 큰 악이 도성을 짓고 이스라엘 전체를 뒤덮고 있습니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한술 더 떠서 하나님을 버리고 아예 바알 편에 섭니다.

하나님 앞에서 유다와 하나님을 향한 순종의 경쟁을 펼쳐야 할 이스라엘이,

이제 자신만의 그릇된 길로 떠나버립니다.

 

악이 만연한 시대상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굳건히 쌓아올린 요새를 숭상하기 마련입니다.

여호수아의 예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리고성을 건축한 것은,

여리고성을 무너뜨리신 하나님을 거부하는 행위였습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옛 말이 있습니다.

악은 가만두면 스스로 교정되거나 사라지기보다는 더 큰 악으로 성장한다는 말입니다.

악이 만연한 세상에서 사람들이 어떤 아름다운 목표를 제시하고 전망을 수립하더라도,

실제로는 자기 안의 악한 욕망과 그러한 욕망이 쌓아올린 악한 세태의 유혹과 억압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개혁과 진보를 외치는 가운데 오히려 악이 더 만연해지는 것을 보며 더 깊은 절망을 맛보기도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권면합니다(로 16장 19절).

그 권면은 먼저 겸손히 자신을 비우고 그 안을 예수 그리스도로 채운 사람에게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일상에 선을 가득 채워주시기를 기도하며,

우리의 삶이 무엇보다 먼저 그분의 의를 구하는 것이 되기로 결단해야겠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2019년 7월 5일 금요일)


열왕기상하에 언급된 수많은 왕들에 대한 평가는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한가에 달려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한 왕들은 다윗을 비롯한 히스기야요시야 등이고,

악한 왕들은 여로보암을 비롯한 아합므낫세 등입니다.

선한 왕의 대표자인 다윗의 영향에 대해서 성경은 '다윗의 길'이라고 하고, (왕하22:2)

악한 왕의 전형인 여로보암에 대해서는 '여로보암의 길'이라고 표현합니다.(왕상16:26)


오늘 본문에서 아합여로보암의 길을 따랐습니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이전의 어떤 왕들보다 악을 더 행했습니다.

그는 여로보암의 죄를 따르는 정도가 아니라 더 앞질렀습니다.

그는 이방 나라인 시돈의 공주 이세벨을 아내로 맞았고, 이세벨을 따라서 바알을 섬기고 예배하였습니다.

그는 다산의 여신인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죄들로 하나님은 노하셔서 이스라엘에 삼 년간 가뭄이 들게 하셨습니다.


왕이 이토록 악하니 백성들도 덩달아 악해졌습니다.

한 예로, 벧엘 사람 히엘

여호수아 당시 무너진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아들들을 잃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죄를 범하기도 하였습니다.(수6:26, 왕상16:34)


아합여로보암의 길을 따르는 악한 왕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에는 가뭄의 재앙이 닥쳤습니다.

또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아무렇지도 않게 경홀히 여겼습니다.(왕하17-18장)

한 왕의 잘못으로 나라와 백성은 위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 주님, 우리가 '여로보암의 길'이 아닌 '다윗의 길'을 따르도록 인도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오므리가 사마리아를 건설한 목적은 무엇일까요?

아합이 오므리보다 악하다는 평가는 무엇 때문입니까?

 

기도

 

이 땅의 교회가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악을 막아서는 역할을 감당하게 해주십시오.
주님의 청년들이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