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왕기상]

[42]끊이지 않는 전쟁 (왕상 15:16~24) (CBS)

colorprom 2016. 8. 18. 14:06

[42]끊이지 않는 전쟁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열왕기상 15:16~15:24

 

16 아사와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 사이에 일생 동안 전쟁이 있으니라

 

17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유다 왕 아사와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 한지라

 

18 아사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 곳간에 남은 은금을 모두 가져다가 그 신하의 손에 넘겨

다메섹에 거주하고 있는 아람의 왕 헤시온의 손자 다브림몬의 아들 벤하닷에게 보내며 이르되

 

19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가 있고 내 아버지와 당신의 아버지 사이에도 있었느니라

내가 당신에게 은금 예물을 보냈으니 와서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서

그가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20 벤하닷이 아사 왕의 말을 듣고 그의 군대 지휘관들을 보내 이스라엘 성읍들을 치되

이욘과 단과 아벨벧마아가와 긴네렛 온 땅과 납달리 온 땅을 쳤더니

21 바아사가 듣고 라마를 건축하는 일을 중단하고 디르사에 거주하니라

 

22 이에 아사 왕이 온 유다에 명령을 내려 한 사람도 모면하지 못하게 하여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하던 돌과 재목을 가져오게 하고

그것으로 베냐민의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하였더라

 

23 아사의 남은 사적과 모든 권세와 그가 행한 모든 일과 성읍을 건축한 일이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그는 늘그막에 발에 병이 들었더라

 

24 아사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그의 조상 다윗의 성읍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사밧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성경 길라잡이

 

아사와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 사이에 일생 동안 전쟁이 있으니라(16절):

바아사여로보암 가문을 제거하고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른 자다.

왕국의 주인은 바뀌었지만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유다 왕 아사와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 한지라(17절):

라마는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멀지 않은 곳이다.

새롭게 왕국을 탈환한 바아사 입장에서는

백성들이 종교의식을 구실로 예루살렘으로 왕래하는 것이 달갑지 않았을 것이다.

벤하닷이 아사 왕의 말을 듣고 그의 군대 지휘관들을 보내 이스라엘 성읍들을 치되(20절):

아사의 요청을 받은 아람왕이 이스라엘의 북쪽을 공격한다.

북이스라엘은 어쩔 수 없이 라마 공사를 멈추고 북쪽을 방비한다.

아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라마를 탈환한다.

 

묵상과 삶

 

바아사가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여로보암이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했기 때문이지만,

바아사는 왕이 된 후 여로보암이 했던 그대로 북이스라엘을 다스립니다.

여로보암 때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불순종하는 바아사왕은 끊이지 않고 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종교적, 정치적 중심지인 예루살렘과 멀지 않은 곳에 요새를 쌓은 것은

그가 품고 있는 욕망이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결국 이스라엘 민족을 다스리는 권력을 독차지하고픈 권력욕이 남북국 간의 전쟁을 불렀고,

위기에 처한 아사왕은 이방민족의 왕 벤하닷을 끌어들여 바아사를 견제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사왕이 어렵게 채워 넣은 성전과 왕궁의 곳간이 다시 텅텅 비게 되었습니다.

 

세상 위에 군림하기를 원하는 권력욕은 끊임없이 갈등과 분쟁을 일으켜

자신도 이웃도 소모되고 파괴되는 결과를 부릅니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우리를 다스리는 분이라는 의미에서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세상 상식은 무력이나 재력이나 혹은 지력이 있는 사람들이 권력이나 권위를 얻는다고 여기지만,

기독교인들은 모든 권력과 권위가 하나님께 있다고 고백합니다.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 10장 42~44절)

 

많은 사람들이 세상 권력을 얻고자 끝도 없는 경쟁과 폭력을 일삼고,

그 바람에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온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섬기기에,

서로를 섬기며 진정한 평화를 이루어가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묵상질문

 

예루살렘을 차지하는 것이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

원래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권위’는 어디로부터 기인하는 것이었나요?

 

기도

 

하나님을 진실로 섬기고 순종하는 신앙인이 되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군림하는 게 아니라 섬김으로써 평화를 일구어가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