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왕기상]

[40]금 방패를 빼앗기자 놋 방패를 만들다 (왕상 14:21~31) (CBS)

colorprom 2016. 8. 16. 14:50

[40]금 방패를 빼앗기자 놋 방패를 만들다 2016년 8월 16일 화요일

 

열왕기상 14:21~14:31

 

21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41 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17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암몬 사람이더라

 

22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니

23 이는 그들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음이라

24 그 땅에 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25 르호보암 왕 제5년에 애굽의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26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또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은지라

27 르호보암 왕이 그 대신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왕궁 문을 지키는 시위대 대장의 손에 맡기매

28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갈 때마다 시위하는 자가 그 방패를 들고 갔다가 시위소로 도로 가져갔더라

 

29 르호보암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0 르호보암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

31 르호보암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니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그의 아들 아비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성경 길라잡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21절):

르호보암에 대한 언급은 이미 12장에서 시작되었다.

여로보암 가문의 잘못과 그에 대한 심판을 기록한 후에

르호보암이 다스리던 시절에 대한 평가가 제시되고 있다(ESV Study Bible).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22절):

본문의 평가는 르호보암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가 다스리던 시대의 유다 족속에 대한 평가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증스럽게 행동했다.

르호보암 왕 제 오년에 애굽의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25절):

유다의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유다의 죄악은 결국 바벨론의 침공으로 최후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묵상과 삶

 

르호보암여로보암 사이에서 분열한 왕국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전쟁이 벌어집니다.

여로보암은 예루살렘을 대체할 종교 중심지를 만들어 백성들을 죄의 길로 인도하고,

르호보암은 풍요에 대한 백성들의 열망을 해소하기 위해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깁니다.

 

그 결과 두 왕국은 하나님으로부터 경고를 받습니다. 참으로 모순적인 상황입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제사장 나라답게 경쟁하기보다는,

물질적 풍요와 국력의 신장을 위해 하나님을 배신하는 경쟁을 펼치기 때문입니다.

 

금을 대신해서 빛깔만 닮은 놋으로 만든 방패를 만들어 군대에 맡긴 모습이

르호보암의 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처하면서, 실제로는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가 드러내는 행실은 과연 우리의 신앙다운 것인지 살펴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삶이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가 되기를 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죄와 어둠의 질서가 득세하고 있는 세상 가운데

의와 공평의 빛이 충만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기를 소망하고 간구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세속적 욕망을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는 나라를 소망하고 간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기도 하고,

십자가의 길을 이야기하면서도 실상은 편하고 안전한 길을 모색합니다.

금 방패는 빼앗겨 버리고, 급조한 놋 방패에 의존합니다.

경건의 모양은 겨우 베껴보지만, 그 능력을 드러내지도 경험하지도 못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만들어내는 나라는 바람과 달리, 욕망과 자랑의 나라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우리는 오늘 어떤 나라를 세워가고 있는지,

우리 일상에는 누구의 나라가 임하고 있는지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묵상질문

 

남유다는 북이스라엘과 무엇을 두고 경쟁했습니까?

애굽 왕에게 금 방패를 빼앗긴 일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기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일상 가운데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