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이 섬으로 놀러 가세요~ *^^*

colorprom 2016. 7. 31. 18:17

2016년 7월 31일, 일요일

 

'그래도'와 '나보다도'

 

언제 받았더라?  얼마 전에 카톡으로 받은 짧은 글이었다.

 

이 섬으로 놀러 가세요~아름다운 섬...[그래도]라는 섬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좀 더 멀리, [나보다도]도 가보세요, 정말 아름다운 섬이랍니다~뭐 이런 내용 아니었나 싶다.

 

그래도...이 정도면 감사하지...나보다도 더 힘든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가...*^^*

 

김형석 교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단다.

경제적으로는 중산층에 머물면서 정신적으로 상위층에 속하는 사람이 행복하다

언젠가 읽었던 글에서는 이렇게 말했었다.

물질적인 것은 아래를 보면서, 정신적인 것은 를 보면서 살아라~

 

그래도 [그래도]와 [나보다도]는 여전히 뭔가  좀 아쉽다.

아직도 '상대적'이고 '비교적'이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나 보다, 너 보다~더!!!)

그럴 리는 없겠지만, 나보다 못한 사람이 없다면?  눈에 띄지 않는다면???  ㅎ~

 

그보다는 [비록 그럴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좀더 독립적이라는 생각이다.  *^^*

 

'많이 가진 자가 [부자]가 아니라 가진 것을 알고 누리며 베푸는 자가 [부자]다',

'[행복][사람간의 관계] 안에 있다'...뭐 이런 말도 생각난다. *^^*

 

인도에서 만났다는 어떤 당당한 거지이야기가 생각난다.

- 고맙지?!  나로 인해 당신이 하늘에 쌓을 수 있는 [선행]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네~감사합니다!!!  당신 덕분에 하늘에 [저금]할 수 있게 되어서!!!  ㅎ~ *^^* (그저 웃지요~!!!)

 

어떤 상황이든지, 비록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나에게 맞는 [개인지도]를 받고 있음을 인정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사는 것~이 답 아닐까요?

다 끝이 있으리...다 지나간다...하면서.  (공자같은 소리라고 또 야단맞는 것은 아닌지...ㅎㅎㅎ~)

 

우리는 성공하라고 불린 것이 아니라, 성실하라고 불린 것이다.-마더 데레사

(임문철 신부님 글에서, 가톨릭다이제스트, 2016,7월, C11쪽)

이 글이 눈에 확~띄었습니다.  으흠...성실하게 겪는 것, 따지지 말고...그것이 삶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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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다가 지난 화요일의 건강검진 결과 보러 갑니다. 

마음 약한 우리 남편...어제부터 속이 이상하답니다!  ㅎ~

나도, 남편도 위에서 두 놈을 떼어내 조직검사 들어갔다고 했는데...다 우리가 키운 애들인데요, 뭐...

으흠...시험결과 발표 받아보는 기분입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지금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야호~~~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식구, 맞습니다.  우리 둘의 위가  똑같이 10년씩 더 늙었답니다.

울퉁불퉁, 변형되고 못 생겼는데, 나는 [헬리코박터 균]까지 키우고 있었다네요~*^^*

우리 둘 모두 내년, 2017년 이맘 때부터 매년 사이좋게 내시경 하기로~꽝꽝꽝!!!

 

이만한 것만도 감사합니다~일년 잘 관리하고 다시 확인해 봐야지요?! 

덕분에 이제부터 정말 몸과 마음 잘 관리하겠지요, 남편이나 저나???  *^^*